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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에서 남자로! 명예교사와의 진(眞)한 만남, 대안적 문화예술교육 '남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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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대안적 형태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남자학교'가 지난 5월 31일 문을 열어 오는 11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주요 트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알파걸'과 같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에 비해 여성들은 사회 전반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남성들의 본보기가 되는 건강한 롤모델은 상대적으로 부조한 실정이다. 이에 사춘기 소년들의 멘토링 필요성에 공감한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들이 '남자학교'로 의기투합하게 된 것.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이 함께 추진하는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의 일환으로 기획된 '남자학교'는 '소년'들을 대상으로 왜곡된 남자다움에서 벗어나 올바른 남성성을 형성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남자학교'는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연극·음악·미술·여행·요리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과도기를 맞은 16세에서 18세 사이의 소년들과 함께 생각하고,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발견하는 등 참가자 모두가 서로에게 배우고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영화배우 안석환, 요리연구가 박찬일, 그룹 시나위 리더 신대철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계 유명 인사들의 재능 나눔이 단순한 보여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삶의 현장에서 구체화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고 할 수 있다.

참가자 중에는 아버지의 부재로 어머니와 할머니, 이모만 다섯 명인 집에서 자라 남자로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존재가 필요한 학생을 비롯해 홈스쿨링을 하면서 학교에서 배우는 것 이상의 가치 있는 체험활동을 원한다는 학생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소년들이 모여 진짜 남자가 되기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남자학교' 신입생으로 선발된 15명의 소년들은 그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성장통을 함께 나누며, 오늘 날 우리 시대가 원하는 진짜 남자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眞)하게 놀고, 대화하고, 궁리하며 스스로 행복한 삶을 이끄는 남자로 성장하게 된다.

아이와 함께 심층 인터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사춘기는 인생의 가치관이 정립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갚진 체험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 생각을 틔워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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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 284 두번째 기획전시, '대중의 새발견–누가 대중을 상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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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역서울 284 2013년 두번째 기획 프로그램 '대중의 새발견–누가 대중을 상상하는가?'전에
초대된 낸시랭이 지난 3월 13일, 자신의 개인전 '강남친구들'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가 6일(목)부터 2013년 7월 14일(일)까지 2013년 두 번째 기획프로그램 '대중의 새발견–누가 대중을 상상하는가?'전(기획 김노암)을 연다.
'대중의 새발견–누가 대중을 상상하는가?'전은 문화역서울 284의 '새발견 시리즈'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서, 첫 번째 기획 프로그램인 '서브컬처 익스프레스 2013 - 여가의 새발견'에 이은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고도성장 과정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계층과 지역문화가 교차하며 만들어지는 '대중의 시대'에 살고 있다. 민족, 국민, 대중, 시민 등 현대를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다양한 용어와 개념이 있지만 그 중 특히 '대중'이라는 개념은 보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근대 산업사회 이후 등장한 '대중'이 정치, 경제적 의미에서의 대중이었다면, 현대의 '대중'은 문화예술의 주체적, 객체적 특성과 연결 되어 경제적 관점에서 부각되고 있다. 문화역서울 284의 '새발견 시리즈'는 이러한 시대적 특성을 문화 예술적 관점에서 끄집어내고, 이러한 현상 변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에서 기획되어진 것이다.

첫번째 프로그램인 '서브컬처 익스프레스 2013 - 여가의 새발견'은 대중이 자발적 주인공인 대중주의 미학의 시대에 대한 인식에 기반하여 대중 문화행위의 근원적 목적이랄 수 있는 '여가'에 촛점을 맞추었다고 하면, 이번 '대중의 새발견–누가 대중을 상상하는가?'전은 예술가의 예술행위의 근원적 목적이자 그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대중'에 집중하는 기획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의 시각에서 조명하는 대중, 대중문화, 대중미학을 중심으로, 오늘날 현대미술과 대중문화가 어떻게 융합하고 새로운 형식과 표현을 획득해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즉, 일상에서 성장한 취미와 문화적 표현이 전문 예술가를 통해 발현할 때 어떤 형식으로 드러날 수 있는 가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예술보다는 문화를 중심으로 대중과 함께 호흡하려는 문화역서울 284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에 초대한 작가들은 강영민, 권기수, 권오상, 김준, Mod(10명), 김지훈, 김창겸, 김태진, 라선영, 왕치, 이현진, 윤현선, 이기일, 이동환, 이준형, 전미래, 전수현, 천성길, 최경우, 최현주, 후디니, 반달, 코마 등 총 25인(팀)으로 현대미술, 오브제, 설치, 인형극, 연극 등 복합장르 등의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이들은 난해함과 이론적, 미학적 접근을 중심으로 하는 지금의 '현대미술' 특성보다는, 대중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 그리고 현대미술을 도구로 우리의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에 집중한 작업을 보여준다. 또한 이를 통해 부정적 의미로서의 '대중성'에 매몰되지 않은,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새로운 의미의 '대중성'을 사유할 수 있는 개인이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가를 모색한다. 즉, 자신의 삶과 문화를 스스로 가꾸고 창조해가는 긍정적 의미의 '대중' 과 '대중문화'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전시와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6월 20일(목) 저녁 7시에는 '대중의 힘, 대중예찬'이란 주제로 철학자 강신주가, 6월 27일(목) 저녁 7시에는 '대중미술, 대중들이 만들어가는 예수. 그리고 문화' 주제로 전시기획자 겸 미술평론가 류병학이, 7월 6일(토) 오후 4시에는 '먼나라 이웃나라 대중미술' 주제로 미술평론가 엄광현이 각각 '디자인평론가 최범과 함께 떠나는 문화탐방'이란 프로그램에서 강연을 맡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 284의 2013년 전체 교육 프로그램인 '디자인평론가 최범과 함께하는 문화탐방'시리즈의 첫 번째 섹션(대중예찬)으로, 일반 강연의 형식을 벗어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어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중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역서울 284는 (구)서울역을 복원하여 2011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개관하여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역동적이고 개방된 공간으로서, 다양한 생활문화의 생산거점이자 철로가 가진 네트워크로 연계되는 문화역을 추구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가 융합되고, 대안적이고 실험적인 전시, 공연, 컨퍼런스, 연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향유, 감상, 참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문화역서울 284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이곳에서의 각종 전시와 행사들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대중의 새발견–누가 대중을 상상하는가?'전 역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을 맡고 있다. 개막식은 6월 5일(수) 오후 5시이며  오프닝 전 사전행사는 4시에 시작된다. (문의=문화역서울 284, 02-3407-3500)



문화역서울 284 2013 두번째 프로그램 '대중의 새발견–누가 대중을 상상하는가?' 기획전 서문

                                                                                        김노암(문화역서울284 예술감독)

오늘날 대중과 대중문화는 치열한 문화의 전장(戰場)이다. 세상은 대중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려 경주한다. 마찬가지로, 예술도 대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1. 상상의 대중

홀로 아침드라마를 보는 것과 가족과 함께 저녁 드라마를 보는 것은 다르다. 홍대앞 놀이터에서 토요일 오후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과 홍대앞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즐기는 늦은 밤의 청춘남녀는 다르다. 서울시청 앞 광장의 축제인파와 덕수궁 대한문의 시위인파도 다를 수밖에 없다. 서울역 앞 광장에서 노숙인들과 신흥종교인들 사이로 보수우익의 집회와 진보그룹의 집회는 또한 많이 다르다. 이외에도 대중의 관념을 구성하는 이미지는 무수히 많다. 전쟁터의 피난민,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는 시위군중, 출퇴근하는 또는 분배의 정의를 주장하는 노동자들, 축구장과 야구장을 메운 군중들. 입시철 고등학교와 대학가를 메운 학생과 가족. TV와 신문과 잡지를 메워나가는 대중의 이미지들.

인터넷과 다문화 다중의 시대에 대중은 민족과 국가, 역사와 문화 속에 분화된 계층과 직업과 성(性)과 세대와 시기마다 다양한 얼굴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제 대중은 너무도 폭넓게 사용되어 ‘대중’이란 말로는 구체적인 대상을 지시하기가 어려워졌다. ‘대중’이란 말은 ‘시민’, ‘공중’, ‘다중’이란 말로 분화되어왔다. 그런데 시민이니 공중이니 다중이니 하는 용어들도 지구촌시대를 사는 초고속정보화 덕분에 ‘대중’ 그 이상으로 너무도 빨리 소모되어버리고 있다. 그러므로 새삼스럽게 대중을 상상한다는 것은 시민을, 공중을 다중을 함께 상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예술가들이 만나는 대중(문화)은 그리 만만한 주제는 아니다. 무한히 변주하며 확산하는 인터넷 환경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현대미술의 오랜 과제인 소통, 예술과 대중의 만남은 어떤 심오한 논리나 개념, 정신보다는 일상의 감각과 반복된 경험에 의존하며 서로 다른 방향에서 서로를 상상해 왔다. 이미지를 상상한다는 것은 인식의 문제이자 동시에 존재의 문제와 연결된다.

대중은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집합적으로 세계를 경험하고 도식화하며 형성된다. 그러나 대중은 개인이 모인 것보다 더 많은 의미를 갖는다. 대중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대중은 한없이 세속의 중력이 작용하며 정신의 단계에서 육체의 단계로 추락하는 집단이며 욕구에 충실한 비루하고 초라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그런 대중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삶은 대중문화로 압축된다. 그러므로 대중문화와 예술은 불편한 긴장과 갈등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더욱이 갈수록 정교한 이론과 논리로 구축되는 현대예술은 감성적 공감에 익숙한 대중과 필연적으로 불화를 겪을 수밖에 없게 된다. 현대예술의 계보학적 교양을 갖추지 못한 대중은 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럼에도 대중의 예술에 대한 욕망은 멈춘 적이 없다. 세속적 충족을 향해 전진하는 대중과 그들의 문화는 역설적으로 너무도 투명한 욕망의 운동으로 순결하기까지 한 것이다.

2. 대중, 근대의 얼굴

역사는 한편으로는 드라마틱하게 전진하고 다른 한편으로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천천히 운동한다. 그 과정에 미술가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당대의 사람들과 그들의 사회와 사건을 상상하고 기록하고 표현해왔다. 대중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기록한 미술가가 누구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미술가들이 대중의 모습을 최초로 상상하고 이미지를 부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대중이란 인식이 존재하지 않았던 고대와 중세의 미술가들은 대중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들은 단지 신과 영웅과 왕들의 명령과 주문을 받아 이미지를 생산했을 뿐이다. 르네상스의 여명기, 지중해와 북유럽에 대중이라 불리만한 계급이 등장하면서 미술가들은 무역과 상업으로 자산을 모은 시민을 그리기 시작하였고 근대의 민족국가가 성립된 시기를 전후해 비로소 대중의 삶이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인민과 민중, 국민과 민족. 숭고하고 성스런 세계에서 대지로 하강하여 그림을 주문할 수 있는 정도의 부를 축적한 사람들을 재현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초기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근대 장르소설(연애, 추리 등)은 잘 알려진 것처럼 산업혁명 이후의 기차여행의 대중화로 폭넓은 시장이 만들어진 덕분이다. 며칠씩 걸리는 기차여행은 저가의 대중적 문학시장을 활짝 열어놓게 되었는데, 독자는 통속적으로 잘 계획되고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이야기를 경험하며 근대인의 전형을 학습하였다. 전근대인은 반복된 대중문화의 경험을 통해 작가와 만나고 근대적 사유와 정서와 교감하면서 근대의 개인으로 성장한다. 의식과 정서의 관습과 제도가 내면으로부터 변화하게 되었다.

반면 개인의 세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예술가들 또한 대중의 일원으로 대중문화에 깊이 빠져들면서도 동시에 어떤 위기와 긴장을 축적하였다. 에펠탑, 자동차, 비행기, 유람선, 사진, 영화, 패션 그리고 수많은 ‘현대성’의 경험들. 매스미디어로 형성된 대중의 담론을 통해 집합명사로서 대중의 반대편에 있는 독립적인 개인이 드러난다. 대중이자 대중이기를 거부하는 운동 속에서 집단적 대중과 근대 개인이라는 이중의 근대가 탄생한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대전을 겪은 인류는 인간이 생각보다 고상하지도 도덕적이지도 않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인간은 믿을 수 없는 존재이며 미덕보다는 해악을 주는 존재로까지 추락하였다. 비극적이지만 신과 교감하였던 고상한 인간은 비참하면서도 저속한 존재로 여겨졌다. 국가사회주의와 자본주의아래에서 관리되는 대중은 그런 인간의 집단을 표상하는 부정적 표현이기도 했다. 그런 식으로 인간의 가치가 등락하는 시대를 거치며 미술가들은 이상적인 인간을 상상하던 시대, 산업혁명이후 자본주의의 시대, 민주주의가 확대되는 시대의 대중을 상상하고 재현하는데 성공하기도 또 실패하기도 했다. 대중은 시대와 사회의 변화, 사람과 생활의 변화 가운데 갑자기 등장한 것처럼 인식되었으나 결코 하루아침에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대중은 계급에서 자본으로 상품에서 예술로 자기규정을 번안하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해왔다. 대중은 결코 자의식을 가진 개인이나 주체는 아니다. 대중은 언제나 개인이 상상한 주체이다. 덧없는 것으로 치부되었던 ‘대중’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은 수많은 경로로 확산하며 중층적으로 교차하는 지점에 ‘대중’이 자리하기 때문이고 그것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주체’가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3. 통속의 선용

한국 사회에서 우리가 익숙한 현대적 의미의 대중이 출현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조선 시대와 같은 전통적으로 농업을 장려하고 상업과 무역이 위축된 시기에 대중은 출현하기 어려웠다. 대중은 세계가 확장하는 운동 중에 등장하는 계급 또는 주체이다. 불행하게도 20세기 초 우리에게 그 확장의 주체는 일본 제국주의였고, 우리는 그런 일제강점기의 외부에서 억압적으로 강제된 사회의 변화와 확장과 함께 근대적 의미의 대중의 출현을 맞이했다. 이 시기 매스미디어(신문과 잡지, 라디오)가 등장했고 신파의 정서를 담은 문학과 공연, 영화, 대중음악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정착되었다.

20세기 중후반까지 우리 사회는 일제강점과 해방직후의 혼란기, 한국전쟁과 연이은 전체주의 독재정권의 시련기 속에 휩쓸려 다녔다. 대중은 그 속에서 출현했고 성장하였고 한편으로는 왜곡되기도 했다. 이런 배경에서 성장한 대중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최근까지도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자학적이며 억압적인 형태로 성장한 대중, 대중문화는 본격적인 예술의 주제로 다뤄지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한국 대중문화가 정착된 90년대를 지나 세계로 뻗어나가자는 변형된 계몽의 정신(한류)의 범람 속에서 싸이가 백남준의 후예라거나 낸시랭이 우리 정치문화의 쟌다르크라는 말들이 튀어나오고 또는 대중음악과 아이돌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현실에서 예술가들 역시 대중(문화)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대중은 하나의 완결된 관념이기 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개인’을 구성하는 내러티브이다. 단일한 대중은 없으며 무한히 분열하는 여러 대중이 있는 것이다. 대중이란 민족, 국민, 민중, 군중, 인민, 시민, 다중 등 다양한 관념과 해석과 연동하며 우리의 상상을 자극한다. 대중에 관한 우리의 인식은 다양한 관점이 가능하다. 무수한 대중의 얼굴이 가능해진다. 더욱이 이미지를 다루는 시각예술가들의 해석과 표현을 통해 번안되는 ‘대중’이란 더 넓은 범위로 확장된다. 그러므로 단일한 대중을 표상하려는 것은 전체주의의 한 징후이고 예술가들이 다양한 대중을 표상하는 것은 전체주의 문화에 저항하는 것이 된다. 이러한 예술가들의 활동을 통해 사회학적 또는 정치적 관념의 대중에서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미학적 문제로 변경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중과 관련된 많은 것들이 하찮은 것으로 평가절하 되고 있다. 문화는 ‘고급’과 ‘교양’의 이름으로 규정되고, 대중문화는 이런 기준에 미달하는 마치 주홍글씨처럼 꼬리표가 달리고 만다. 그리하여 대중이 즐기는 모든 것들은 언제나 불평과 의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천박하고 속물적인’ 사람들은 이런 이중의 인식과 태도로 ‘대중’과 동상이몽한다.

<대중의 새발견-누가 대중을 상상하는가?>전은 지난 <여가의 새발견>의 연장선에 있다. 무언가 새롭게 발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또 그렇게 발견한 것들에 계속 집중하면서 생각하고 있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역시 예술가의 사회적 책무이기도 하며,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대중의 문제를 직접적이든 또는 간접적이든 작업과 연결하며 질문하고 있다. 대중의 문제를 부정적으로 또는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판단이다. 그 결과 그 의미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대미술에서 대중(문화)의 문제를 간과하거나 소홀히 다룬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하자. 한강변 압구정 나들목은 우리나라 1세대 그래피티의 산실이었다. 처음 이곳에 그래피티가 등장했을 때 해당 구청의 공무원들은 그래피티에 대해 불법적인 활동이란 판단으로 매우 신속하게 대응했다. 너무도 성실한 공무원들의 활동으로 그래피티아티스트의 그리는 속도보다 구청 직원들의 지우는 속도가 더 빨랐다는 이야기가 퍼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래피티가 예술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 당대 대중의 마음과 현실을 재현하는 이미지였음에는 분명하다. 지금도 주위 어디에선가 미처 인식되지 못한 상태로 새로운 창작 활동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고, 그런 식으로 현대예술은 현실과 대중(문화)의 변화를 복잡하게 가로지르는 경로를 통해 현재와 연결된다. (출처=김노암 블로그_바나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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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뮤지컬 시카고, 핫 파티 시즌3 Jazz & Big Band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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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시카고 포스터 이미지(사진 제공=신시컴퍼니)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2000년 초연 이후 2007년부터는 거의 매년 재공연을 거듭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7월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시카고 핫 파티 시즌3 - Jazz & Big Band를 개최한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뮤지컬 '시카고' 핫 파티는 지난 2번의 파티보다 더 크고, 더 화려해졌다. 인순이, 최정원, 성기윤 등 뮤지컬 '시카고' 전 출연진이 출연하는 것은 물론 박칼린이 이끄는 14인조 빅밴드도 함께 자리해 더 풍성하고 웅장한 음악이 배우들의 무대를 한층 더 빛내 줄 예정이다. 2013년 뮤지컬 '시카고'의 새 록시 하트, 이하늬와 오진영, 그리고 숙성된 벨마 역의 인순이와 최정원, 또한 폭발적 가창력의 소유자 김경선(마마 역)이 개별 무대를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 할 예정이다.

또한 Dancing with the star 시즌 2 출연자 이지은 댄스 스포츠 선수, 뮤지컬 배우이자 프로 댄서인 최인우가 선사하는 열정적인 라틴댄스의 무대와 탁월한 연주력으로 무장한 한국형 소울 사운드 밴드 소울 트레인의 신나는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공연 시작 전에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메이크업, 기념사진촬영 등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카고 핫 파티 시즌3 참여 응모는 6월 3일부터 6월 21일까지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와 공식SNS(트위터,페이스북), 인터파크 플레이디비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2013 뮤지컬 '시카고'는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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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에 안애순 무용단 대표 내정, 임기는 7월 28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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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한팩 라이징스타 쇼케이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중인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내정자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국립현대무용단(現 예술감독 홍승엽) 예술감독에 안애순 무용단 대표를 내정했다. 임기는 3년이며 오는 7월 28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83년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안애순(53) 내정자는 한국공연예술센터 예술감독('10~'12)을 역임하였고, 85년부터 현재까지 안애순 무용단을 운
영하고 있다. '불쌍' 'S는P다' '열한번째 그림자' 등 다양한 현대무용작품을 안무해왔다.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약력

△ 생년월일 : 1960년 4월 30일

△ 학력 

 - 홍익대학교 부속여자고등학교 졸업(‘79)

 -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 졸업(‘83)

 - 한양대학교 대학원 이학박사(‘00)

△ 주요경력

 - 現 안애순 무용단 대표(‘85 ~ ) 

 - 한국공연예술센터 예술감독(‘10 ~‘12)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 6월 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시예술감독에 이영철 감독을, 공연예술감독에 김성희 감독을 위촉하였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로서 2015년 개관 예정(옛 전남도청 일대 건립 중)이다.

이영철 전시예술감독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백남준 아트센터 초대 관장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아시아문화개발원장을 지냈다. 2015년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전시콘텐츠 관련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원장직을 사임하고 전시예술감독을 맡았다.

김성희 공연예술감독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국제현대무용제(MODAFE)를 총기획하였으며 2007년부터 '페스티벌 봄'의 총감독을 지내왔다.

두 감독은 6월부터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게 되며, 2015년 개관 작품을 기획하고 개관 이후의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와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향후 콘텐츠 종합계획(안)을 마련하여 공청회와 국제자문단의 자문 등을 거친 후 최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영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예술감독 약력

△ 생년월일 : 1957. 3. 24

 학 력

 - 일리노이 주립대 미술사학과 박사과정 중퇴(’95 ~ ’96)

 - 서울대 미학과 석사과정 졸업(’87)

 -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83)


 주요 경력

 - 아시아문화개발원장(’11 ~ ’13)

 - 백남준 아트센터 초대관장(’08 ~ ’11)

 - 안양 국제 공공예술 프로젝트 예술감독(’04 ~ ’05)

 - 부산비엔날레 예술감독(’00)

 - 계원예술대학 교수(’08 ~ 현 휴직)

 - 계원예술대학 강사, 조교수, 부교수 등(’98 ~ ’08)

 -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실장[예술감독](’96 ~ ’97) 


 주요 수상

 - 올해의 예술상(’05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대한민국 문화포장(’98 / 광주비엔날레 공로)

 


김성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연예술감독 약력

 생년월일 : 1967. 2. 20


 학 력

 - 경희대 경영학 박사(’06)

 - 뉴욕대 예술경영학 석사(’00)

 - 이화여자대 무용학과 학‧석사(’91)


 주요 경력

 - 페스티벌 봄 총감독(’08 ~ 현재)

 - 계원예술대학 조교수(’07 ~ 현재)

 -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벌 총감독(’06 ~ ’07)

 -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총기획 및 디렉터(’01 ~ ’05)

 - 경희대 공연예술경영학과 객원교수(’02 ~ ’07)


 주요 작품

 - 한국버전으로 제작한 리미니 프로토콜의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 제1권>(’09)

 - 아비뇽 페스티벌과 공동제작한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천국>(’08)

 - 안은미 컴퍼니의 <바리>(’07), <춘향>(’06), <Let's go>(’05) 및 <Let me change your name>(’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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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까뮈의 소설 '이방인', 창작발레로 만난다. 극장용에서 6월 6,7일 양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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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이고은발레단(예술감독 이고은)은 6월 6일과 7일 양일간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창작발레 '이방인'을 무대에 올린다.

창작발레 '이방인'은 프랑스 작가 알베르트 까뮈의 소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로 대표되는 인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창작발레로, 유니버셜발레단 주역무용수 강미선과 드미솔리스트(demi-soloist) 김애리,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였던 이원철 등이 참여한다.

알베르트 까뮈의 소설 '이방인'에서 뫼르소의 캐릭터를 부각시킨 창작발레 '이방인'은 총 4장, 10개의 씬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은 뫼르소 어머니의 장례식으로 시작한다. 장례행렬이 무대를 가로지른다. 장례행렬은 엄숙하지 않고 중세 '죽음의 춤'을 연상시킨다. 죽은 이의 관은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나 그를 따르는 행렬의 사람들은 죽은 이보다 더 죽은 사람 같은 모습이다. 뫼르소는 장례행렬과 가장 무관한 것처럼 보이며 장례에 필요한 이런 저런 일들을 해낸다. 이 때 장례행렬에 맞는 장엄한 선율이 흐르지만, 현악기들의 끽끽거리는 파열음들이 긴장감을 준다.

총성이 울려 퍼지고 권총을 쥐고 있는 뫼르소에게 이목이 집중되면서 '제 2장 -살인'이 시작된다. 총성과 함께 원무가 시작된다. 원무의 중심은 뫼르소이지만 계속 일그러지는 원의 모양은 누가 중심인지 알기 어렵다. 원 밖에서는 단합된 모습으로 보이지만 원 안에서는 난장판의 모습이다.

살인을 저지른 뫼르소의 재판이 열리고 조금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듯 한 뫼르소는 살인의 이유를 '태양이 눈부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악기의 배합을 다양하게 하여 악기가 많이 들어가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상대적 대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극정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무대의 앞뒤가 전환되면서 '제 3장 -눈부심'이 시작된다. 수도원과 같은 종교적 분위기의 공간에서 태양에게 자신의 살인 이유를 전가시켰던 뫼르소는 어머니와 여자친구 등과 이상향의 공간에서 조우한다. 어머니의 죽음과 자신의 살인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뫼르소는 인간적인 고뇌와 통념의 모습을 보이며 울부짖는다.

'제 4장 -죽음'에서는 사형선고를 받고 죽음을 기다리는 뫼르소와 그의 마지막을 보여준다. 죽음을 기다리는 뫼르소의 얼굴에 후회나 통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덤덤하다. 그러나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자 가장 인간다운 모습으로 발버둥친다. 인간의 나약함과, 외로운 인간의 결말에 대한 처절함을 표현한다. 슬픈 왈츠가 흐르고 작품이 마무리된다. 인간의 본래 모습이 선함을 표현한 것.


▲ 이고은 발레단 창작발레 연습실 현장 (사진제공=이고은발레단)



뫼르소가 현재의 욕망에 강하게 지배되어 이해타산도 없이 행동하는 몰입의 인간으로 보이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순진하고 자신에게 정직한 인간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를 부조리한 인간의 전형, 즉 인간 존재의 무상성을 자각한 인간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그러한 의식이 그에게 있는지 없는지는 의문이며, 오히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책임한 사람들과 공통된 점이 많다.

어느 것도 정답일 수 없고, 어떤 것도 정답이 되는 카오스 같은 세상의 이치가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기도 하지만 존재의 공허함을 느끼게도 한다. 이는 20세기 이후 예술이 정신적 혼란 속의 사람들을 대변해 주었던 시기와 비슷하다. 이처럼 작품 '이방인'은 혼란 속을 사는 사람들을 이야기 한다.

이고은의 '창작발레 이방인'은 현대사회문제의 현상과 원인에 대해 담담하고 사실적인 몸짓언어로 표현하여 발레의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사회현상에 관해 무감각해져가는 현대인들에게 각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의 동질감을 불러일으켜 발레와 대중 사이의 벽을 허물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 이고은 발레단 창작발레 연습실 현장 (사진제공=이고은발레단)



창작발레 안무가 이고은 무가 '이고은'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발레를 전공하여 발레리나로서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1997년 서울 국제 무용제 연기상 수상, 2010 현대춤 작가 12인전, 2011년 (사)한국발레연구학회 '올해의 인물상' 수상, 2012년 제33회 서울 무용제 우수상 수상, 2012년 대한민국 무용대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 등 발레리나로서 지속적인 활동과 동시에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안무가 이고은 스스로 발레뿐만 아니라, 왈츠, 탱고, 살사 등의 소셜댄스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기량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현대무용가들과의 교류를 통한 현대무용 기법까지 다양한 춤 색깔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무용학회 상임이사, (사)한국발레연구학회 이사, 발레블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안양예술고등학교 무용과 무용과장으로 재직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태양의 탄식' '반도네온의 노래Ⅰ,Ⅱ,Ⅲ' '프렐류드Ⅰ,Ⅱ,Ⅲ' '카드 게임' '홍화' '부나비' '추' '다프네는 어디에' '탱고 콘체르토' '방랑' '백색행복' '푸른 피' 등이 있다.


6월 6일과 7일 저녁 8시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되는 이고은 안무 창작발레 '이방인'은 작곡 홍웅, 조명디자인 공연화, 영상디자인 정호영, 무대디자인 박정희, 무대감독 원성민. 사진기록 최영모, 영상기록 지화충, 의상 송보화, 제작 프로듀서 이동민, 기획진행 진실로가 맡아 무용에 강미선 김애리 이원철 류장일 이순재 김주범 최슬기 권준헌 신승준 김동철, 김미소, 이한선, 나정선, 이규원, 민형원, 김지은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60분 (문의=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02-704-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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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개최,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공모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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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공사 온라인 사진갤러리 이미지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제41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한국의 기(氣), 흥(興,) 정(情)’이며 자연경관, 전통문화, 건축, 축제, 한식·한글·한복, 새로운 관광 트렌드 등 관광 한국의 특별한 매력을 담아낸 모든 소재의 디지털 및 슬라이드 사진이 공모 대상이다. 한국의 관광 매력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우수 사진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 관광 관심도를 제고하고자 197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41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00점을 시상하며,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금상/300만원) 및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상 200만원/동상 100만원) 시상도 주어진다. 접수기간은 8.21~8.28(수), 당선작은 10월 16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국적, 연령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출품 규격 등 구체적인 공모 요강은 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알림>공모전>관광사진공모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을 통해 지난 41년간 입상한 작품들은 관광공사는 물론, 재외공관, 국내외 관광업계,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관광 매력을 홍보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관광사진공모전 사진을 비롯하여, 자체 촬영한 사진 및 지자체 사진공모전 입상작 등 약 10만여 점의 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사진갤러리(http://gallery.visitkorea.or.kr)를 통해 일반에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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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6월 6일부터 대학로 예술마당4관에서 앙코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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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6월 6일(목)부터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각색, 공주가 되고 싶은 당찬 평강의 시녀 '연이'가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찾아가는 내용의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배우들이 직접 아카펠라 넘버와 아크로바틱 동작들을 통해 음악과 무대배경을 만드는 공연으로, 2013년 창작뮤지컬 육성지원 선정작이다.

오는 6월 6일(목), 3개월만에 다시 앙코르 공연 개막을 앞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뮤지컬 공연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적용되는 무대, 음향, 조명 등 기술적인 부분을 최소화시키고 오직 배우들의 움직임과 목소리로만 무대를 채워, 기존 뮤지컬의 형식을 과감히 지웠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대표이자 지난 공연에서 예술감독으로 공연 전반을 진두 지휘했던 민준호 연출이 6년 만에 다시 연출가로서 공연에 참여한다.

'연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야생소년' 역에는 지난 공연에서의 이석, 차용학이 다시 캐스팅되었고, 평강공주가 되고 싶은 시녀 '연이' 역에는 서태영, 백은혜 철부지 '연이'를 맡았다. 신하영, 양경원, 김은영 등은 지난 공연과는 다른 배역을 맡았고, SK해피뮤지컬 교육생에서 졸업생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도 있다.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6월 6일부터 시작되는 앙코르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민준호 원작 및 연출, 최은아 작, 노선락 작사 작곡으로 이석, 차용학, 서태영, 백은혜, 양경원, 조현식, 김은영, 박정민, 최혁, 임혜란, 신하영, 최수영, 김보정, 이지은, 안정윤, 송인호가 출연하며 공연시간은 평일 8시, 토 4시와 7시, 일 3시(월 쉼).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조기예매는 6월 5일(수)까지 50% 할인. (공연문의=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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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신체 움직임과 오브제의 만남 - 제8회 피지컬 시어터 페스티벌, 6월 24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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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201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작 2013 제8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이 6월 24일(월)부터 2013년 7월 7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3관 등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 참가작은 총 7편으로 WHS(핀란드)의 'Waiting Room', 이이무로 나오키 마임 컴퍼니(일본)의 '마임의 시간 2', USD 현대무용단과 마임공작소 판이 함께 하는 '잠깐만…', 신혜진 '처음 만나는 자유', 온앤오프 무용단 '파란 운동화', SORO의 'Le Deux'. 프로젝트 뽑끼의 '고백점프'가 각각 2회씩 공연된다.


섬세하고 파워풀한 배우의 움직임을 표현한 피지컬 씨어터(신체극)를 위한 축제인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은 2006년 시작되어 올 해가 8회째로, 신체극을 비롯하여, 마임, 무용,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움직임 공연을 보여주었다.

'몸, 물체와 만나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2013년 제8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은 극한의 신체 움직임과 오브제의 만남(무대 비주얼)을 추구한다. 배우 혹은 무용수의 움직임과 더불어, '물성(物性)'을 강조한 오브제와 영상의 만남이 이번 페스티벌의 주요 포인트인 것.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의 부대행사인 '관객비평단'은 전문가와 관계자를 뺀, 순수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관람 및 리뷰, 자유로운 토론의 자리를 마련한다.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의 관객비평단은 '신체극'이라는 장르를 낯설지 않고, 쉽고 다가가게 하기 위한 자리로써, 일반 관객들이 '신체극'을 친숙하게 느끼고 더욱 가까워지게 하고자 하는 모임이다.

또다른 부대행사인 네트워킹 파티는 아티스트들의 친목도모와 정보 교류 등을 위한 자리이다. 파티의 형식보다는 장소의 개념이 강하여, 네트워킹 파티 장소는 참가 아티스트들의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올해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에는 사진전과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사진전은 7년 동안 함께 공연한 단체들의 공연사진모음으로 공연 전기간 내내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 전시한다. 작품이 한 번 공연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 워크숍은 현재 체코에서 활동 중인 배우 김준완이 "내부 구조(Physical Intension)와 외부 구성의 행동(Physical Language)과의 관계"이란 주제로, 관련학과 학생 및 전문가를 위해 마련하였다. 아르코예술극장 다락 스튜디오에서 6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5일동안 매일 오후 1시 30분에 4시간씩 진행된다.

김준완의 "내부 구조(Physical Intension)와 외부 구성의 행동(Physical Language)과의 관계"워크숍은 내부(감정)의 구성과 밖으로 형상화된 표현 사이에 어떠한 유연관계가 있으며 배우의 몸에 내부의 상상력이 반영되어 잘 어우러지는가에 중점을 두게 된다. 이런 작업들은 '피지컬 씨어터'라는 장르에 대한 이해 및 경험의 폭을 넖혀 줄 것이다. 신체극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체코의 Farm in the Cave의 신체 훈련 방법 연구를 통해 배우의 역량 강화를 의도하고 있다. 단지, 몸을 사용하는 표현방법이 '피지컬 씨어터'라는 피상적인 개념 외에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연구하고, 포커스가 맞추어진 움직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및 '피지컬 씨어터' 장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티켓가격은 전석 25,000원, 예매는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www.hanpac.or.kr) 또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문의=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사무국, 02-764-7462)

 마임의 시간 2

 



일시_ 6월 25일(화), 26일(수) 8시
구성, 연출, 출연_ 이이무로 나오키
스탭_ 무대감독 다테 신고/ 음향 하야시 유스케/ 조명 오이가미 마유미
투어매니저, 프로듀서 카와테 마사코
제작_ 이이무로 나오키 마임 컴퍼니(일본)
장르_ 마임/ 런닝타임_ 70분

마임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마임의 시간 2'
<마임의 시간 2>는 10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이무로 나오키의 대표 솔로공연 모음이다. 판토마임, 캐릭터 코미디, 슬로우 모션, 매직 쇼, 클래식과 마임의 만남, 타임 슬라이스 기법, 무대 위에 손만 등장하는 공연 등 마임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형식의 공연을 <마임의 시간 2>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여러 가지 스타일의 마임 공연으로 무대 위의 마임이스트와 객석의 관객은 하나가 되는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 마임이스트 이이무로 나오키는 2010년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에서 <마임의 시간>을 공연한 바 있다. <마임의 시간 2>는 새로운 에피소드 모음으로 마임의 또 다른 세계를 만나게 할 것이다.

이이무로 나오키
1991년 파리 마르셀 마르소 국제마임학교에서 마르셀 마르소에 마임을 사사
1994년 니델메이 국립음악원 졸업. 프랑스와 일본에서 마임, 댄스 등 공연활동
1998년부터 거점을 일본으로 옮겨 "이이무로 나오키 마임컴퍼니"라는 명칭으로 활동
2000년 마임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오사카부 무대 예술 장려 신인"으로 인정받음
2000년 "오사카문화제"에 참가. 오사카문화제상을 수상
2005년 "문화청 신진예술가 해외유학제도"의 연수원으로 재차 프랑스유학,
마임연출을 배워, 2006년 귀국.
2009년 "제3회 세계 델픽게임대회"의 “즉흥 마임 부문” 참가 금메달 수상
*델픽게임대회=그리스시대에 행하여지고 있었던 문화예술의 올림픽. 최근 부
활하고, 2009년에 3회째의 대회가 한국제주도(濟州島)에서 열림
2009년 고베(神戶) 비엔날레(Biennale)•스트리트퍼포먼스 컴피티션 특별상 수상
2011년 효고현(兵庫縣) 예술장려상 수상

 

잠깐만 

 


일시_ 6월 27일(목), 28일(금) 8시
연출_ 고재경
출연_ 고재경, 이지혜, 김혜숙
스탭_ 협력연출 고능석/ 안무 이지혜/ 의상 이명아/ 선곡, 편곡 황윤희
소품제작 윤상훈/ 사진 배길효
제작_ USD 현대무용단 & 마임공작소 판
장르_ 코믹 퍼포먼스/ 런닝타임_ 60분

삶의 여정을 그리는 길 위 퍼포먼스
USD 현대무용단과 마임공작소 판의 <잠깐만>은 길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배우들의 삶을 그린 공연이다. 단장과 배우로 구성된 이들이 왜 공연을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단지 이들은 어떤 공연을 해야 사람들에게 더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18~19세기 당시의 유명한 화가의 그림들을 따라 하는 공연들은 코믹하면서도 짠하게 만드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잠깐만>은 이렇게 극중극 형태로 진행이 되며,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과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공연이다.

USD현대무용단
2003년 5월 5일 창단한 USD현대무용단은 전문현대무용단으로써 가장 순수란 몸, 몸으로 말하는 직관과 즉흥의 공간을 창조하고 관객의 마음에 날 것 그대로의 두드림을 전하고자 한다. 예술의 근본적인 목표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가까운 이웃의 삶에서 소재를 찾아 겸손한 공연예술을 실천하고자 한다. 그리고 무용이 가지고 있는 모호성과 엄숙주의를 벗어나서 타 장르와의 적극적인 만남을 통해 신선하고 친근한 무대언어를 모색하고 있다.

마임공작소 판
마임공작소 판은 마임이란 장르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형식과 소통하고자 결성된 단체다. 다양한 활동 영역의 예술가들끼리 마임을 탐구하고 대중적이면서 독립적인 작품으로서 마임 레퍼토리를 개발하여 관객에게 다가가고자 하며, 그에 걸 맞는 작품 활동 및 각종 마임 및 공연예술 축제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Waiting Room - A State of Waiting

 


일시_ 6월 29일(토) 8시, 30일(일) 4시
구성_ Ville Walo, Kalle Nio, Anne Jamsa/ 출연_ Ville Walo, Kalle Nio
스텝_ 안무 Ville Walo, Kalle Nio, Katarina McAlester/ 조연출_ Katarina McAlester, Micke
Rejstrom/ 의상, 소품 Anne Jamsa/ 조명디자인 Marina Lagus
영화 촬영, 편집 Matias Boettge, Kalle Nio
제작_ Visual Theatre & Contemporary Circus Company WHS(핀란드)
후원_ Kiasma Theatre, Arts Council of Finland, The Cultural and Library Committee of
the City of Helsinki
장르_ 저글링, 마술/ 런닝타임_ 70분

저글링과 마술, 예술이 되다
저글러 Ville Walo와 매지션 Kalle Nio은 저글링과 마술을 매우 창의적인 형태로 비디오와 결합시켰다. <Waiting Room>은 역 대기실에 있는 벤치의 두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서두르고, 느리고, 강렬하고, 실망스러운 기다림은 신체 움직임으로 바뀐다. 공공장소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같은 시간에 관찰자와 관찰의 대상이 된다. 역은 만남, 우연, 기회 등이 있는 곳이다. 무대에서는 대기실과 역의 시계탑의 영상이 결합된다. <Waiting Room>에서는 마술과 영상, 저글링이 함께 어우러져 전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서커스는 코믹한 움직임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언어’가 된다. 아름다우면서 환상적인 서커스는 매일 일어나는 현실의 반대편을 묘사한다. 주변의 세계는 왜곡되어 보이고, 환영은 개개인의 머릿속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다. <Waiting Room>은 핀란드, Kiasma 극장에서 2003년 4월에 초연되었다.

WHS
WHS는 핀란드의 새로운 서커스의 발전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그들이 만드는 새로운 서커스는 매우 현대적이고, 독립적이고, 다른 예술, 특히 비디오 이미지 등과 함께 꾸준하게 변화를 모색해왔다. 언론에서는 그들의 공연을 아방가르드로 불렀다. 그들의 공연은 서커스뿐만이 아니라, 연극의 가장 발전된 형태의 끝에 있어왔다. WHS는 저글링과 인형을 움직이는 Walo와 비주얼 아트와 마술의 Nio에 의해 성장해왔다. WHS는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백 여 개의 축제 등에 참여해왔다. 2012년에는 씨댄스에도 참여하여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 만나는 자유

 


일시_ 7월 1일(월), 2일(화) 8시
연출, 출연_ 신혜진
스텝_ 영상 오슬기/ 무대미술 황효덕/ 음악컨셉_ 나연우
제작_ 신혜진
장르_ 현대무용/ 런닝타임_ 25분

평화롭고 아주 고요한 자궁 안의 태아의 모습
태아의 형태를 움직임으로 형상화시킨 <처음 만나는 자유>는 마치 미술 작품을 보듯이 신체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움직임과 형태미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처음 만나는 자유>는 외부로부터의 속박이나 귀속 없이 온전한 하나의 개체로서 존재하는 유일한 상태인 자궁 안의 태아의 모습을 그린다. 그 평온한 상태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동일한 구조 내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발견해 보고자 한다. 2012년 초연 당시 빛의 움직임에 중점을 두고 형태를 만들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영상과 무대 미술의 보완으로 새로운 감각적인 작품이 탄생할 것이다.

신혜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를 졸업한 후, 현재 UBIN Dance company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작업의 대부분은 신체가 가지고 있는 움직임의 본성에 주안점을 두었다. 최근 영화, 영상, 시각예술 분야의 작가들과의 협력 작업을 통한 다원예술에 영향을 받아 미디어와 신체의 결합에 관심을 갖고 작업에 투영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안무작으로는 <8Ideas>, <처음 만나는 자유>, <le verso de la lune(닿지 않는 땅)>, <아주 특별한 관계>, <움직이는 시선>등이 있다.

 

 파란 운동화

 


일시_ 7월 1일(월), 2일(화) 8시
연출_ 김은정, 한창호
출연_ 강수빈, 박선미, 김은지, 박윤화, 한창호
스텝_ 연출, 구성 김은정/ 안무 한창호/ 조안무 강수빈/ 음악감독 김성완
사진기록 박김형준/ 영상기록 안정윤/ 디자인 김서후
제작_ 온앤오프 무용단
장르_ 현대무용/ 런닝타임_ 30분

해피바이러스를 만드는 파란운동화
온앤오프 무용단이 만든 <파란운동화>는 파란운동화와 파란통을 이용하여, 관객들과 친밀하게 만나며,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무대와 객석을 흥겹게 뛰어다니는 <파란운동화>는 일상적인 소재가 공연 안으로 들어와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되며 극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낸다. <파란운동화>는 무용수뿐만 아니라, 관객들 모두에게 행복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파란운동화>는 부산국제춤마켓, 하이서울페스티벌, 과천한마당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등에서 관객과 만난 바 있다.

온앤오프 무용단
온앤오프 무용단은 2001년 춤꾼 김은정, 한창호 대표가 “춤공장” 이라는 스튜디오를 열면서 창단된 단체로써, 순수 무용작업과 아울러 춤만이 아닌 다른 예술 분야와 협력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해옴으로써 대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소통함을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오늘날의 유행처럼 변해가는 춤이나 스타일이 아닌 무용단만의 색깔 있는 움직임을 끊임없이 창작하여 현대이기 보다는 현재를 작업하고 미래를 준비함으로써 춤과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다양한 공연 활동뿐만 아니라 ‘춤공장’ 이라는 공간을 마련하여 일반인들을 위한 워크숍 및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문화 공연, 축제(물레아트페스티벌)를 기획하여 지역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지금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Le Deux

 


일시_ 7월 4일(목), 5일(금) 8시
연출_ 문재선
출연_ 라마 시몬, 조은성, 문재선, 장원정
스텝_ 안무 라마 시몬/ 음악감독 양용준, 1KA 에릭 드메이/ 비디오 옥타민
설치 문재선/ 기획 김한별
제작_ SORO
장르_ 라이브 아트/ 런닝타임_ 70분

시각예술+무대예술, 과학+예술의 만남으로 증폭시킨 몸과 생명에 관한 메타포
둘(two)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Le Deux>는 영상과 빛, 침묵과 소리가 뒤섞인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며,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에 깊숙이 파고들어 그것을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 <Le Deux>는 무대 한 면을 채우거나 공중에 매달린 물, 컨포컬 마이크로스코프로 촬영한 세포 영상, 전자현미경으로 확대된 피부 이미지 등의 상징적인 사물들이 퍼포머와 무용수의 신체 움직임과 융합되어 새로운 무대언어로 재구성된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전방위적인 결합은, 서로 다른 장르간 앙상블을 실험하고 총체적으로 결합하는, 현재 예술작업의 미래적 경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SORO
SORO는 '씨앗을 담는 땅' 혹은 '작은 길'이라는 뜻이다. 인간의 활동이라는 관점에서의 현대 예술 활동의 근원적 배경을 묻고, 지향하는 현재 예술 활동의 지형을 나타내는 철학이다. 문화, 사회, 역사를 예술로 연결 지으며, 한국의 퍼포먼스 아트의 적극성과 진정성을 찾아가고자 한다. 현대 예술에 있어 퍼포먼스 아트를 비롯한 다양한 현대 예술 장르 -현대무용, 회화, 설치미술, 예술치료, 생물과학, 비디오 아트-에 의한 협력의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총체적인 예술을 표방하고, 아시아의 퍼포먼스 아트 네트워크 활동(PAN ASIA)을 개최하여 아시아의 공동 작품을 연구해오며, 작품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도시의 공장 지대에 스튜디오를 운영해오며,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분쟁 지역을 유목하면서 기획 공간과 실천적인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다.

 

 고백점프

 


일시_ 7월 6일(토) 8시, 7일(일) 4시
연출, 안무, 출연_ 이윤정
스텝_ 협력연출 남인우/ 무대디자인 여신동/ 조명디자인 김철희/ 음악감독 박소연
영상디자인 양소영
제작_ 프로젝트 뽑끼
장르_ 현대무용/ 런닝타임_ 55분

나의 告白[go: back!] 점프 = 용기
<고백점프>는 40대로 접어드는 여자 무용수의 춤과 삶, 그리고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공연이다. <고백점프>는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내용과 안무가 이윤정 특유의 몸짓으로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현대무용을 현실적이면서도 힘있게 풀어내었다. 더불어 <고백점프>는 여신동의 미니멀한 무대디자인과 김철희의 세련된 조명, 그리고 연출가 남인우의 극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구성으로 공연 내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공연이 다. 안무가 이윤정은 <고백점프>에서 ‘용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보며, 겁쟁이 춤, 방바닥 춤, 금연 춤, 고백 춤, 기미 춤, 사랑 춤 등의 여러 가지 춤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고백점프>는 ‘춤추는 이윤정’,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이윤정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졸업, 한국 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전문사 졸업
2010년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 선정, 2008년 문예진흥원 신진예술가 선정
KOREA American Dance Festival 수료, U.S.A.  American Dance Festival 장학생 선발
Japan - Kyoto Dance Festival 참가, Germany-Freiburg Contact Improvisation Dance Festival 참가
안무 및 출연_ <행성표류>, <아바나 行 간이열차-여섯을 위한 삼중주>, <륜자와 양양>,
<평론가가 뽑은 제 11회 젊은안무가 초청공연 "안전한 표류”>,
<Poland Dance Festival 초청공연 "Playing Land Scape">,
<Micro 524 NO.3>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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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신포니에타 지휘자 박성준 "베를린 필, 빈필 지휘가 최종 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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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중인 베를린 신포니에타 상임지휘자 박성준(47).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인 지휘자는 많지 않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유일하다고나 할까.

그 벽을 깨고 음악의 본고장 유럽, 그 중에서도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독일 베를린을 한국인 지휘자가 ‘접수’했다. 2012년 베를린 신포니에타 상임지휘자가 된 지휘자 박성준(47). 지난 5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풍월당 아카데미에서 내한 기자간담회를 가진 그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가 이끄는 ‘베를린 신포니에타‘는 1952년 동독에서 생긴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1974년에 만든 챔버 오케스트라로,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에는 서독의 대표적인 ‘베를린 필하모니’ 멤버들도 ‘베를린 신포니에타’로 모여들었다. 실제로 현재 악장은 ‘베를린 필하모니’, 부악장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단원이 겸임하고 있다. 이렇게 됨으로써 ‘베를린 신포니에타’는 베를린의 양대 음악당인 ‘베를린 필하모니’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두 곳 모두를 근거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는 자유분방한 챔버 오케스트라로 자리잡게 됐다.

지휘자 박성준은 2005년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베를린 신포니에타와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지휘한 인연으로 1년에 3-4회 객원지휘를 해오다 2012년 상임지휘자가 되었다. 부임 이후 작년 송년음악회와 특히 올해 3월 부활절 콘서트를 전석 매진의 성공으로 이끌었다. 부활절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제1번,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였다. 특히,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은 아바도와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음반을 낸 러시아의 유명 피아니스트 '릴리야 질버스타인‘과 함께했다.

"이번 부활절 연주회는 폴란드 바르샤바 로열심포니와 연합으로 연주했어요. 보통 프로페셔널은 이틀만 리허설을 맞추게 되죠. 그런데, 이번에는 바르샤바에서 3일을 비공개로 공연하고, 베를린에서 단 하루 공연으로 총 4일이나 공연했어요. 그만큼 열정적으로 한 거죠. 금관, 목관, 타악파트가 폴란드 단원들이었는데, 소리가 정말 좋았습니다."

경희대 음대를 89년에 졸업하고, 유럽으로 건너가 체코, 폴란드 등지에서 객원지휘 활동을 하던 그가 어떻게 베를린 신포니에타와 인연을 맺었을까. “빈 국립음대 지휘과 칼 외스터라이허 교수에게 배우려고 찾아갔죠. 제 스승님이십니다. 처음에 교수님이 ‘여기서 내게 배운 경력으로 한국 가서 교수일 하려거든 나한테 배우지 마라’며 독일에서 공부와 동시에 지휘자로서 직업을 잡을 것을 조건으로 제자로 받으시더라구요"

칼 외스터라이허는 플라시도 도밍고, 마리스 얀손스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도 개인적으로 레슨을 받으러 올 정도로 지휘계에선 명망있는 교수로, 빈 국립음대 교수직 외에 자신의 개인학교(Private School)를 운영한다. 박성준은 2004년 외스터라이허의 타계 직전 마지막 제자로 그의 추천으로 폴란드 킬츠 오케스트라, 92년 쥬네스 페스티벌 등에서 지휘하며 차곡차곡 경력을 쌓다가 드디어 2004년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송년음악회에서 지휘자로 공식 데뷔한다. 그 때 연주한 곡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바흐 ‘마태수난곡’이다.

▲ 지난 5월 27일 풍월당 아카데미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지휘자 박성준.

독일의 메인 무대에서 독일의 정통 클래식을 상징하는 베토벤 교향곡, 그것도 ‘9번’ 교향곡을 동양인이, 한국인이 지휘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2012년에는 베토벤의 양대 교향곡이랄 수 있는 교향곡 9번 ‘합창’을 신년음악회에 서베를린 지역의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부활절 음악회에 교향곡 5번 ‘운명’을 동베를린 지역의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공연했다. 독일의 중심부 베를린, 그 베를린의 양쪽을 대표하는 홀에서 정통 독일 작품으로 승리한 것이다.

"정면승부가 중요하죠. ‘정공법’이라고 해야겠군요. 일반적으로 청중이 잘 아는 곡, 예를 들어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 등을 연주하는 게 더 어렵죠. 관객이 알던 기준과 다르게 연주되면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거든요. 그럴수록 저는 낭만이나 현대 음악보다 정통 클래식으로 승부를 봅니다. 저의 베토벤 교향곡 5번 연주에 ‘불꽃이 지나가는 것 같다. 가식이 없고, 군더더기가 없다’ 는 평을 하시더라고요. 5번 교향곡 1악장 빠르기말이 ‘Allegro con brio(경쾌하고 기운차고 활발하게)’ 잖아요. 사람들을 선동하는 음악, 제가 좀 그런 스타일에 맞는다고 그랬어요"

그는 어떻게 지휘를 하게 되었을까. 그냥 지휘가 제일 쉬워 보였단다. 관객을 등지고 오케스트라를 향해 뒤돌아서 지휘봉을 휘두르면 멋진 음악이 울려퍼진다. "중학교 2학년 때 카라얀이 스타였죠. 그 시절 클래식에 미쳤었어요. 음악에 입문한 나이치고는 늦은 편이지만, 이후 피아노 공부하고, 고등학교 가서 작곡 공부하며 지휘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그가 존경하는 지휘자가 궁금하다. “브루노 바일을 존경해요. 91년 비엔나 마스터클래스에서 브루노 바일에게 배웠는데, 전 세계 50명이 모인 중에 탑 3위 안에 들었어요. 그분은 제게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 담백하고 과장이 없는 지휘스타일이면서 음악에 정열이 있는 분이죠. 담백하면 심심할 수가 있는데, 그러면서 열정이 있는 분입니다. 저 역시 굉장히 비슷해요. 지휘스타일이나 템포를 이끄는 성향이 비슷하고, 그런 이유로 선생님도 저를 좋게 생각하셨어요."

그렇게 유럽무대에서 인정받기까지, 사실 쉽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음악의 본고장 유럽에서 동양인, 그것도 한국인이라서 힘든 점이 분명히 있을 텐데.

"물론 유학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는 힘들었죠. 하지만, 요즈음 베를린에서 동양인이라서 어려운 점은 없어요. 오히려 자랑스럽죠. 지금 베를린에서 한국의 위상은 대단합니다. 삼성 모바일폰 유명하잖아요. 우리나라 기업들의 분투나 우수한 기업들이 해외에 많이 알려져 있어서 저희가 힘을 많이 받는 게 사실입니다. 지금까지는 개인 연주자들이 열심히 해서 커나갔는데, 앞으로는 지휘자들이 더욱 많이 발전해서 그 연주자들을 이끌어야 할 단계입니다"

한국에 자리 잡을 생각은 없나. “정명훈씨처럼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연주활동을 하는 것도 좋죠. 베토벤 곡, 말러 교향곡을 좋아해요. 저희 오케스트라는 평균 단원수가 70명 정도인 챔버오케스트라 형태지만, 곡에 따라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단원 편성을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습니다. 1999년에 130명 규모였던 적도 있는데, 그때 베를리오즈의 레퀴엠을 연주한 적이 있어요. 대규모의 그런 베를리오즈 레퀴엠을 지휘해보고 싶습니다"

▲ 음악의 본고장 독일에서 베토벤 교향곡 5번과 9번으로 승리한 박성준 지휘자.

그에게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논리적 인과관계와 객관성이죠. 그게 서양음악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클래식음악을 듣다가 조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음악적 인과관계가 논리적으로 표현되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논리적이고 들을만한 것이 들리는데 잘 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연주를 할 때 저는 최대한 작품의 뒤로 숨어요. 작품은 작곡가의 사상을 전달하는 것이지, 객관적으로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는 거예요. 내 작품이 아니잖아요. 저희 선생님이 강조한 것이 바로 그겁니다. 필요이상의 동작이나 과한 주장, 개성을 가급적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지휘자 박성준에게 지휘자로서의 꿈을 물어보았다. “음악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지휘자가 되고 싶어요. 음악은 음표를 매개체로 청중과 지휘자가, 작곡가와 지휘자가 서로 만나는 거잖아요. 이 모두 음악은 객관적이고 순수한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죠. 사람과 사람의 만남, 인격과 인격의 만남. 멋지지 않아요?"

좋은홀에 가서 좋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 게 제일 좋지만, 소유할 수 있는 좋은 오디오로 듣는 것도 현장감 만큼이나 큰 충족감을 준다. 그가 쓰는 스피커는 호주제 던테크 소버린(Duntech Sovergin)으로 그 높이만 해도 2m나 된다. “좋은 스피커로 들으면 좋지 않은 스피커로 들을 때와는 심지어 템포조차도 다르게 느껴지고, 음사이의 아고긱(Agogics)이나 여백이 다르게 들리죠. 건반의 터치, 손가락의 느낌이 제대로 된 시스템에서는 살아나는데, 가격이 낮은 시스템에서는 잘 들리지 않아요” 그는 성황리에 마친 지난 3월 베를린 콘체르트홀 부활절 공연 녹음에서도 세심하게 관여하여 12개의 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해 녹음했다.

그가 아끼는 불후의 명반 세가지로는 푸르트뱅글러와 빈필이 EMI에서 52년에 녹음한 베토벤 교향곡 3번 ‘에로이카’, 므라빈스키와 레닌그라드 교향악단이 60년도에 녹음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페렌츠 프리차이가 54년에 베를린 필하모닉과 녹음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있다. 이 중에서 특히 그는 푸르트뱅글러의 음반을 꼽는다.

"
제가 공연을 하고 나서, 혹은 음악에의 기준점을 다시 회복하고자 할 때, 이 음반을 들으며 ‘나는 멀었다‘라고 마음을 되잡곤 합니다. 오디오가 제 취미이자 공부방법입니다. 오케스트라 지휘하지 않을 때는 주로 음반을 들으며 연습을 하죠. 보통 지휘자들은 다른사람의 음반을 잘 안 드드는 편인데, 저는 굉장히 많이 듣습니다. 오디오가 선생님이기도 해요."

그에게 인생의 목표를 물었다.

"베를린이라는 도시는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전 세계의 수도라고 불릴만한 곳이죠. 많은 사람들이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무대에 서고 싶어 해요. 전 아직도 사이먼 래틀이 저에게 메일로 지휘를 제안하는 꿈을 꿉니다. 최종꿈은 베를린 필하모닉이나 빈 필하모닉의 지휘자가 되는 것이죠. 꿈은 기왕이면 높은 게 좋잖아요?(웃음). 얼마전에는 콘체르트하우스로 저에게 팬레터도 왔어요. 저에게 더욱 많은 연주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보니 늘 악보를 보고 음악을 듣는데, 취미도 오디오다. 음악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듯 음악이 직업이자 유일한 취미로 보인다. “아니요, 요샌 한국에 오면 아내와 집 앞 청계산에 등산합니다."

그래도 그에게서는 음악을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 느껴진다. 아니, 젊은 시절 그를 지휘로 이끌었다는 카라얀의 비디오를 보며 ‘미쳤다’는 시절의 표현처럼, 그의 어느 인생시절 음악에 지휘에 오디오에, 단 한번도 미치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 그것에는 음악에 대한 열정, 믿음, 무엇보다도 자신에 대한 믿음과 열정이 근본이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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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팩솔로이스트 - 2팀, 관계, 에너지, 시선에 대한 밀도있는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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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중 무용-하이디 비어탈러 안무 ‘스위프트 시프트’. 새롭게 설정된 공간에 대한 인식을 표현했다.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6월 7일과 8일 '2013 HanPAC 솔로이스트' 두 번째 팀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했다. 김건중-하이디 비어탈러, 허성임-스테프 레누어스, 정훈목-프랭크 샤띠에의 무용가-안무가 세 팀의 작품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작품들의 주제는 주로 관계, 에너지, 시선에 대한 것들이었다.

첫 번째 팀은 김건중 무용-하이디 비어탈러 안무의 ‘스위프트 시프트(Swift Shift)’이다. 시작되면 무용수 김건중이 바지를 벗으려는 제스처를 취한다. 무대장막이 내려오는데 맞추어 바지를 갈아입으며 몸을 숙여 관객을 애써 쳐다보는 그의 모습이 코믹하다. 이어 느린 템포와 종소리의 몽롱한 음악배경에 그는 자유롭게 공간을 휘돌며 춤을 춘다. 속삭이는 목소리들의 중첩이 이어지고 그는 무대오른쪽에 세워져 있던 베이지색 바지에 검정상의로 갈아입는다.

원래 입었던 옷을 가지런히 옷걸이에 걸어놓는다. 흰 장막이 내려오더니 거기에 주인공의 모습이 보인다. 나른한 기타 음악이 연주되고, 그는 벽에 붙어서 올라가려 하고, 혹은 바닥에 누워 자꾸만 끌어당기는 오른쪽 벽에 붙어버리고, 몸과 공간에 대해 탐구하는 듯 보인다. 뭔가 어색하다. 발이 땅에 닿지 않는데,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화면을 옆으로 돌려놓았다는 것을 느낄 즈음 장막이 걷히고 보니, 역시나 김건중의 실제 몸짓이 90도 회전된 화면이다. 내가 바라보았던 방향이 새롭게 설정되었을 때 느끼는 당혹감과 신비함이 의미있는 작품이었다.

▲ 허성임 무용-스테프 레누어스 안무 ’출입구 또는 몽환‘. 안무의도의 기발함과
무용의 에너지 넘침이 외설스러울 수도 있는 동작과 설정을 의미있고 재미있게 결합했다.
(사진제공=한팩)

두 번째 작품 허성임 무용-스테프 레누어스 안무의 ’출입구 또는 몽환(Entrance or en-trance)‘은 한 소녀의 몸에 들어가려는 에너지의 모습을 격정적으로 흥미롭게 표현했다. 자칫 잘못 보면 외설스러울 수도 있는 동작과 설정이었지만, 무용가의 그 에너지 넘침과 안무의도의 기발함으로 주제와 볼거리의 결합에서 재미가 있었다. 공간중의 거대한 에너지가 소녀몸의 공간 어딘가로 쑤시고 들어가려고 하지만 매번 잘못 들어간다. 큰 글리산도 굉음이 이를 극대적으로 표현해주며, 소녀는 에너지가 파고들 때마다 자신의 하복부 이하를 공중으로 솟구쳤다 내렸다 하며 아슬아슬하게 혼자하는 성행위를 연상시킨다.

동작 중에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은 무용가 허성임의 아랫부분이 살짝살짝 드러난다. 그 야릇함에 집중되지만 또한 공간 중 에너지의 파고듬에 괴로워하는 한 소녀, 인간이 무척 느껴진다. 다음 장면은 작은 사각형 테두리를 일직선 앞뒤로 정신없이 움직인다. 이리저리 바쁘게 앞뒤로 움직이고, 자동차 핸들을 돌리고 뭔가 쫓기듯, 혹은 외부의 힘에 의해 움직이듯 보인다. 그러더니, 중세 성가풍의 여성합창이 들리면서 소녀는 미친 듯이 머리를 헤집고 공간을 휘돌며 괴로워하더니 음악이 멈추고, 집중되는 가운데 무릎 꿇고 옷을 벗는다. 이를 드러내며 웃는 모습으로, 양팔을 번갈아 천천히 휘돌리며 앞으로 걸어나온다. 온몸이 숨쉬는 것 같다. 

▲ 정훈목 무용-프랭크 샤띠에 안무 ’존 막'.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간에서
한 인간과 그를 지켜보는 자, 고령화와 젊은 존재의 고독, 괴로움 등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세 번째는 정훈목 무용-프랭크 샤띠에 안무의 ’존 막(Jean Marc)'이다. 쇼팽의 에튜드 E 단조가 들리고, 무대 왼쪽 물바닥을 엎드려 누워 휘돌며 주인공 정훈목은 하얀 짧은 팬츠만 입은 채 뒹굴고 있다. 음악은 끝날 즈음 짙은 리버브로 얼룩지면서, 주인공은 무대 중앙으로 가 서고, 흰 가운을 입은 할머니 한 명이 그의 젖은 몸에 수건을 덮어 그를 무대 오른쪽 뒤에 있는 의자에 앉힌다. 할머니 두 명이 그를 닦이고 무릎보호대를 채워주고, 머리를 묶어준다. 보살피는 것인지 목적이 있어 다듬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의 뒤로 흰 가운을 입은 남녀 노인 8명이 의자에 앉아 있더니 맨 처음 주인공이 휘돌던 장소로 가 그의 흔적을 조사한다. 주인공이 쓰러지고 노인들 중 한명은 흐느껴 울고, 다른 노인들은 주인공에게로 가서 염불소리를 낸다. 이내 주인공은 일어나 늑대소년처럼 네 발 몸짓으로 이리저리 천천히 움직이며 자신의 몸을 탐색한다. 노인들이 누구이고 주인공 왜 늑대처럼 네 발로 되었는지 중요하지 않다.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간에서 한 인간과 그를 지켜보는 자, 고령화와 젊은 존재의 고독, 괴로움 등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작품 내내 유일하게 주인공을 외면하고 앉아있던 한 노인만이 마지막에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그래도 고민에 대한 희망을 제시해준다.

2주간 일곱 팀의 공연에서 각각 한 명 무용수가 무대에서 펼치는 에너지는 군무나 두 명 이상 출연자의 작품보다 훨씬 크고 집중감이 있었다. 솔로무대는 무용수 개인을 오히려 더 큰 존재로 부각시켰다. 또한 무용수와 안무가를 일대일로 결합한 시스템은 한 사람이 무용가이자 안무가로 공연할 때 보다, 두 사람의 세계가 만나 한 사람의 몸을 통해 변환되고 걸러져 나오는 에너지로 더욱 몸의 순수성을 드러내었다.

한편, 2011년에 처음 시작한 ‘한팩 솔로이스트’는 프로젝트 3년차에 글로벌 아트 마케팅을 달성했다. 2012년 한팩 솔로이스트에서 초연된 한국 모던 힙합댄서 이우재와 프랑스 안무가 얀 루르(Yan Lheureux)의 협업작품 ‘현행범’이 2013년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파리 Ville 극장에서 공연되고, 2014년에는 몽쁄리에 국제무용축제 초청공연을 제안받은 것이다. 모든 경비와 정식 출연료를 받는 조건이며, 평론가와 언론을 위한 특별공연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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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모집, 6월 1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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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지원 희망자는 6월 4일(화)부터 6월 17일(월)까지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www.biff.kr) 또는 자원봉사자 홈페이지(http://volunteer.biff.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해외동포 및 국내거주 외국인으로 원활한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1차 서류 합격자는 6월 26일(수)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면접기간은 7월 3일(수)부터 7월 12일(금)까지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7월 19일(금)에 하게 된다.

자원봉사자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자원봉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메일(volunteer@biff.kr)로 하면 된다. 자원봉사 활동기간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10월 3일(목)부터 12일(토)까지다.(문의=부산국제영화제 서비스개발팀 051-709-2080, volunteer@bi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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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디토 페스티벌 'City of BACH(도시, 바흐에 빠지다' 6월 9일부터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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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상블 디토 (사진제공=CREDIA)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2013 디토 페스티벌이  6월 9일(일)부터 30일(일)까지 예술의 전당과 LG아트센터 등에서 열리고 있다.

2013년 디토 페스티벌은 'City of BACH(도시, 바흐에 빠지다)'를 주제로 내걸었다. 가장 완벽한 음악이라고 일컫는 바흐의 음악에 디토 페스티벌 젊은 아티스트들의 열정을 더하여 도시에 바흐의 음악을 전파한다는 기획 의도다.

2013 디토 페스티벌은 6개의 메인 콘서트 Main Concert와 2개의 스페셜 콘서트로 구성되었다.

먼저, 메인 콘서트는 6월 9일(일) 오후 5시와 10일(월)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황금 듀오 바흐 에디션 '리처드 용재 오닐(Viola) & 임동혁(Piano) 듀오 리사이틀'로 시작된다. J. S 바흐의 코랄 프렐류드 중 '당신을 부르나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여', BWV 639(부소니 편곡), 아리오소, 시칠리아노, 비올라 다 감바와 건반악기를 위한 소나타 3번 g단조, BWV 1029 등이 연주되며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와 소나타 g단조, 작품19도 들려준다.

메인 콘서트 두 번째 프로그램은 '삼색바흐 BACH for SOLO'로 리처드 용재 오닐과(Viola, No. 3&5) 다쑨 장(Doublebass, No. 1&4), 마이클 니콜라스(Cello, No. 2&6)가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첼로의 각각 세가지 악기로 바흐 무반주 첼로조곡 전곡을 노래한다. 6월 15일(토) 오후 5시 LG아트센터에서.


▲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사진제공=CREDIA)


세 번째 순서는 16일(일) 오후 5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바흐를 탐하다 '신지아 Project Ⅰ격정激情바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신현수)가 아드리엘 김 지휘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르보 패르트의 Collage sur B-A-C-H, J.S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단조 BWV 1041, 바이올린 협주곡 2번 E장조 BWV 1042, 현악 합주를 위한 'Air',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 1043, 바르토크의 현악 합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등을 협연한다.

네번째 메인 콘서트 디토, 노래하라 '2013 Different DITTO <The Voice>'는 18일(화) 저녁 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리처드 용재 오닐(Viola)과 지용(Piano), 마이클 니콜라스(Cello), 다쑨 장(Double Bass), 조성현(Flute), 전지훈(Piano) 등이 최수열의 지휘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후앙 루오의 비올라와 앙상블을 위한 협주곡 "다시 말해서(In other words)"를 한국 초연하며, 조지 크럼의 고래의 목소리(Vox Balaenae), 존 아담스의 그랜드 피아놀라 뮤직(Grand Pianola Music) 등을 연주한다.

다섯번째 메인콘서트는 6월 19일 저녁 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괴물 피아니스트의 출현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 리사이틀 < Long Walk >'.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Piano)가 트리스타노의 Preambulum, La Franciscana - for piano and electronics (2012), Long Walk - J.S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기본(BWV 1080-1094) 을 이루는 14개의 캐논을 피아노와 일렉트로닉스를 위해 리메이크 등을 연주하고, 북스테후데의 프렐루디움 g단조 BuxWV 163, 아리아 'La Capricciosa' (32 Partite diverse) BuxWV 250, 토카타 d단조 BuxWV 155, J.S 바흐: 파르티타 3번 a단조 BWV 827도 함께 들려준다.
 

▲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 (사진제공=CREDIA)


메인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6번째 프로그램은 6월 20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앙상블 디토 시즌7(Ensemble DITTO Season) 7 리사이틀 <Code Name: BACH>'. 앙상블 디토 리처드 용재 오닐(Viola), 스테판 피 재키브(Violin), 다니엘 정(Violin) 마이클 니콜라스(Cello), 지용(Piano), 김시우(Violin/게스트 아티스트)가 출연해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를 위한 대푸가, 작품133, 멘델스존의 피아노 삼중주 2번 c단조, 작품66, J.S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 현악 삼중주 편곡 버전 등을 연주한다. 2013 디토 페스티벌의 가장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2013 디토 페스티벌에서 준비한 두 개의 스페셜 콘서트 중 하나는 바이올린 여제의 아름다운 동행 '안네-소피 무터 & 무터 비르투오지'로 6월 14일(금)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바스탄 커리어의 벨소리, 멘델스존의 현을 위한 8중주 Op. 20, 비달디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등을 들려준다.

두 번째 스페셜 콘서트는 6월 29일(토) 저녁 7시와 30일(일) 오후 5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샤를 뒤투아' 연주회로 29일에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드뷔시의 바다,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집 2번 등을 연주하며 30일에는 베버의 오이뤼안테 서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등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혁신적이고 대중적인 아이콘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프로덕션, 그 파생효과로 클래식 음악을 일상으로 가져오는 데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는 클래식 공연 페스티벌 '디토'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던 실내악을 소개하는 데서 출발했지만, 지난 해까지 여섯 번의 시즌을 거치며 이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앙상블과 페스티벌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진제공=CR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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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3 티켓 예매 오픈, 7월 6일 이태원 해밀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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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쉐라톤 워커힐 호텔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열렸던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2 현장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3 '이 7월 6일(토)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이태원 해밀톤 호텔 수영장에서 개최된다.

패션 월간지 코스모폴리탄이 시그니쳐 페스티벌로 자부하는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3(COSMO BIKINI FESTIVAL 2013)은 진정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풀 파티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10cm와 버벌진트의 2시간 릴레이 공연과 함께 free drink가 제공된다. 6월 10일부터 포털 검색창에서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3'로 검색, 인터파크로 예매할 수 있다.

비키니 페스티벌이라고해서 꼭 여성들만 참여 가능한 것은 아니다. 파티 문화에 익숙한 남성들이라면 얼마든지 참여 가능하다. 따라서 남자친구와도 함께 할 수 있다.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3은 
전석 스탠딩으로 예매가 4만원, 현장가 5만원 (문의=코스모폴리탄, 02)3782-2709)

▲ 작년 쉐라톤 워커힐 호텔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열렸던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2 참가자들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작년 쉐라톤 워커힐 호텔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열렸던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2 참가자들이
협찬사에서 마련한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다.


▲ 작년 쉐라톤 워커힐 호텔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열렸던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2 참가자들이
경품 이벤트 참가를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 작년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2의 한 참가자가 경품 이벤트에
참가하여 골프채를 잡고 있다.


▲ 작년 쉐라톤 워커힐 호텔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열렸던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2 현장.
오후의 해 기울기에 따라 수영장 양편이 양지와 음지로 명확하게 나뉘었다.


▲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2 참가자들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작년 7월 7일 열렸던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2에서 한 참가자가
포토월 앞에 서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작년 7월 7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열렸던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2
참가자들이 메인무대 행사에 열중하고 있다.


▲ 작년 7월 7일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 2012 참가자들이 쉐라톤 워커힐 호텔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시원하게 피서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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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Hee Ra Yoo)의 Yoo and Dancers 신작 'Almost there…' - 27일 맨하튼 딕슨플레이스에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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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oo and Dancers)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뉴욕에서 안무가와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는 국립발레단 출신 호주 체조선수 코치였던 유희라(Hee Ra Yoo)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Yoo and Dancers의 신작 'Almost there…'가 실험성 짙은 작품을 선보이는 맨하튼 딕슨 플레이스(Dixon Place)에서 오는 6월 27일(목) 단 1회 세계 초연한다.

신작 'Almost There…'는 현대 혼돈의 세계에서 우리의 욕망에 다다르기 위한 공통적인 꿈에 관한 작품이다. 물이 끓기 위해서 온도 99도에서 1도가 더해져 100도가 되어야 한다. 99도에서 1도를 더 이상 올리지 못하면 물은 끓지 않게 된다. "Almost There"라고 말 할때, "1도만 더"일 수도 있다. 이렇듯, Yoo and Dancers의 신작 'Almost There…'는 고독하게 자기 꿈을 이뤄가고 있는 이들에게 "Almost There…"그러니까 "힘내"라면서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빽빽한 도시공간에서 끊임 없이 욕망하며 목적을 이뤄가는 우리들의 치열한 삶은 때로는 뜬구름 좇아가는 듯 혹은 무지개와 같은 환상을 바라보는 삶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치열한 이 모든 상황들이 현재이자 우리들의 일상이다. 우리들은 항상 모든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함께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그 곳에 부조화, 불일치 등이 두각된다면?

'Almost There…'는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인들의 이야기를 빠르고 경쾌한 움직임, 혼돈이 있는 미래, 사람들과의 이해관계,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내야하는 도심 속 현대인들의 모습을 6명의 댄서를 통해 보여준다.

'Almost There…'는 뉴욕 무용계에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맨하튼 다운타운 소재 딕슨 플레이스가 제작지원을 하였고, You and Dancers가 딕슨 플레이스 레지던시로 있는 기간동안 제작되었다고 한다. 딕슨 플레이스는 뉴욕 도시에 창의적이고 다양한 공연, 연극, 무용, 공연, 미술을 선보이는데 공헌한 바가 커서 Obie Award(Off-Broadway & Off-Off-Broadway 대상)를 수상한 곳.

현재 딕슨 플레이스에서 레지던시 중인 Yoo and Dancers는 일정한 틀을 두지 않고 다양한 안무법을 구사하는 뉴욕 거점 무용단으로 사물의 스페트럼,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탐험, 미스터리 그리고 호기심 등을 표현하며 실험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다. 무엇이 유일한가? 무엇이 진기한가, 무엇이 멀리서 오는지, 무엇이 가까이에 있는지? 등의 다양한 관점, 질문을 통해 실험적이며 아방가르드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다.

2009년 뉴욕대학교 티쉬 대학원을 졸업한 후 You and Dancers창립한 안무가 유희라는 국립발레단, 캘리포니아 발레단, 샌디에고 시티 발레단, 호주에 있는 캔버라 댄스 씨어터 등에서 댄서로 활동하였다. 또한 미국, 호주, 한국에서 발레를 가르쳤으며, 일본, 캐나다 등에서 객원교수로 가르치기도 하였다. 또한 호주에서 AIS, 호주 올림픽 국가 체조팀에 무용 안무와 코치를 지낸 바 있다. 뉴욕에서 현재 조프리 발레 스쿨, 댄스 뉴 암스테르담 그리고 스텝스(Steps on Broadway) 등 맨하튼 내 무용기관에서 가르치고 있다.

딕슨 플레이스(DIXON PLACE)는 문학, 아티스트, 공연예술가들에게 창작하고 그들의 작품을 개발,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1986년에 맨하튼에 설립되었다.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개발 보급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거나 명성 있는 예술가들만 소개되고 있는 뉴욕에서 딕슨 플레이스는 유일하게 맨하튼 중심부에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곳으로, 뉴욕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창작 유통 및 소개하고 있다.

유희라 안무로 Mirela Amaral, Lauren Camp, Mark Willis, Sean Hatch, Lindsey Mandolini, Chloe Markewich 등이 출연하는 Yoo and Dancers의 신작 'Almost there…'는 한국문화원과 딕슨 플레이스의 후원으로 6월 27일 저녁 7시 반, 딕슨 플레이스(Dixon Plance, 161A Chrystie Street, New York, NY 10002)에서 공연한다. 온라인 구매 $12, 현장 구매는 $15 (구매처=http://www.dixonplace.org/html/series_index.html / 문의=(347) 449-8757

yooanddance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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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의 모델 체험, 제 2회 '아이엠어모델' 개최 -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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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혜박 등 톱모델들이 소속되어 있는 국내 최대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ESteem)이 지난해에 이어 오는 6월 15일 제 2회 'I AM A MODEL(아이엠어모델)'을 개최한다.

'I AM A MODEL(아이엠어모델)'은 에스팀 아카데미 이스튜디오(EStudio)에서 차세대 톱모델 발굴을위해 진행하는 행사로, 하루 동안의 모델 체험을 통해 모델 지망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스스로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의 우승자 이지민, 진정선을 포함하여 이호정, 김진경 등 패션계 핫한 모델들의 산실로 알려진 이스튜디오(EStudio)만의 커리큘럼과 노하우가 담긴 워킹, 스타일링 수업, 프로필 사진 촬영,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 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많은 모델 지망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최종 1등을 차지한 참가자에게는 이스튜디오(EStudio) 무료 수강권을 제공하며, 그 외에도 '피지오겔 크림', '델몬트 바나나', '비앤미 피부과, 성형외과', '캐나다 아이스 워터'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함께한다.

자격 조건은 나이 15~25세 이하, 여자 키 170cm 이상 남자 키 180cm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11일까지 선착순(60명) 온라인, 방문접수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이스튜디오(EStudio) 공식카페(cafe.naver.com/estud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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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하땅세 '천하제일 남가이' 24일부터 아비뇽 연극제 등 유럽 3개 도시 공연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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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하땅세의 연극 '천하제일 남가이'의 한 장면 (사진제공=하땅세)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제 9회 부산국제연극제 경쟁부문인'GO, 아비뇽연극제OFF'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아비뇽 연극제 OFF에 초청받는 기회를 얻게된 극단 하땅세의 '천하제일 남가이'(연출 윤시중, 원작 성석제)가 오는 6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파리와 브뤼셀, 아비뇽 연극제 등 유럽 3개 도시에 공연 투어를 떠난다. 


극단 하땅세의 배우 문숙경, 권제인, 이길준, 염용균 기획 김휘연 등은 6월 26일(수) 파리 Le phénix와 7월 2일(화) 브뤼셀Maison de la Création에서 천하제일 남가이 원작자인 성석제 작가의 '위풍당당' 출판기념회(18시~20시)를 가지며, 6월 27일(목) 파리 L'Auguste Théâtre에서 연극'천하제일 남가이' 파리 공연(21시) 및 관객과의 대화, 6월 28일(금) 파리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대상 교육연극 '꼭두인형극 아뜰리에'(10시~11시)를 공연한다.


또한 6월 29(토)에는 파리 K-Vox Festival(K-Vox, Festival Voix Coréennes, 한국과 프랑스의 상호문화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특히 한국 문화를 불어를 사용하는 국가인 벨기에, 스위스, 캐나다 등에 전파하는 데 주 목적을 둔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7월 5일(목) 아비뇽 Théâtre du Centre에서 천하제일 남가이의 아비뇽 극장 리허설을 시작으로 7월 8일(월)부터 31일(수)까지 24일간 아비뇽 연극제 OFF 공연을 하게 되며, 8월 5일 파리 샤를드골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번 유럽 3개 도시 투어는 단순히 극단 하땅세의 작품을 해외에서 공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극단 하땅세가 세계 연극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세계 무대에 한국 연극이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작품 원작자 성석제 작가의 소설 '위풍당당'의 프랑스어 번역출간과 연계, 한국의 문학과 연극을 함께 알리는 행사들을 준비했다고 한다.


연극 천하제일 남가이는 제 한 몸 건사하기도 어려운, 정신이 온전치 못한 어미 아래서 아비 얼굴도 모른 채 태어난 남가이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주인공이 겪은 이야기로써, '기억'이라는 소재로 시작하여 점차 믿고 싶은 대로 믿게 되면서 펼쳐지는 '환상'까지 우리의 세밀한 역사와 현재의 삶을 비춰 보도록 하는 강한 풍자를 담고 있다.


가진 것 하나 없이 비천한 처지의 남가이는, 점차 성장해가면서 그만의 매력으로 사람들을 홀리기 시작한다. 체취를 비롯해 남가이의 은밀한 매력을 알아챈 주위의 사람들은 인생이 꼬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던 남가이는 시장에서 일수 심부름과 인분 장사를 해서 삶의 기반을 이루고, 단옷날 말끔한 모습으로 시장에 등장하여 본의 아니게 일대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그를 흠모하던 동네 최고의 세 여인이 군중 속에서 깔려 죽은 것. 군대에 입대하게 된 남가이는 눈에 띄는 용모로 국가 기관 연구소의 주목을 받게 되고, 그의 유전자를 채취하여 연구하는 데까지 이르나 그의 매력의 비밀은 좀처럼 밝혀지지 않는다. 그만의 매력을 거의 상실한 채로 고향으로 돌아온 남가이는 결혼을 하고,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다 과거에 인분을 모아 두었던 자기 밭의 똥구덩이에 빠져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연극 '파리대왕' 앵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극단 하땅세는 열정과 용기로 뭉쳐진, 젊은 배우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와 놀이를 추구하고 있는 단체로, 성석제 작가의 32쪽 짧은 소설'천하제일 남가이'를 극단 하땅세만의 독특한 연극 방식으로 만들었다. 젊은 배우들의 정직한 연기, 오브제와 상상력을 이용한 '수공예 연극'을 지향하고 있다.

'붓바람' '하땅세' '싱크로나이즈' 등 개성있는 작품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2008년 서울 어린이 연극제 최우수작품상 등 3개 부문 수상(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을 시작으로 2010년 밀양연극제 대상 등 3개 부문 수상(하땅세), 2011년 48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가상 수상(타이투스 앤드로니커스), 2012년 부산국제연극제 'Go, 아비뇽OFF' 대상 수상(천하제일 남가이) 등 국내 유수의 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무한한 지적 호기심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무의미한 관행을 넘어선 진지한 미적 창조행위와 관념의 모험을 추구하고 있다. 하땅세 명칭의 원래 뜻은 '하늘을 우러러보고, 땅을 굽어보고, 세상을 살펴본다'이지만, 항상 '하늘부터 땅끝까지 세게 간다'는 정신으로 작업한다고 한다. 


현재 하땅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www.arko.or.kr)의 '예술나무 운동'의 일환으로 '천하제일 남가이'의 유럽 3개도시 공연투어를 위한 기부후원을 크라우드 펀딩(소액기부 프로젝트) 형태로 받고 있다. '예술나무 운동'은 문화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사회적 공감대의 확산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의 문화예술 후원 운동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예술나무 포털사이트(artistree.or.kr) 플랫폼을 통해 지난 4월 19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목표액 400만원으로 책정, 소액기부 후원금을 모금 중이다. 


이 크리우드 펀딩 프로젝트는 단지 유럽투어를 위한 기금마련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땅세의 연극 '천하제일 남가이'의 유럽공연 투어가 한국의 연극과 문학작품을 세계적 예술공간에 선보이며 다양한 나라의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연극과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의미를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극단 하땅세는 기부자들을 위한 답례로 유럽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엽서로 인화하여 모든 기부자들께 직접 발송해주는 감사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극단 하땅세가 향후 1년간 무대에 올리는 모든 작품의 공연 초대권을 제공하며, 기부액에 따라 유럽투어의 생활상을 담은 포토스토리북과 '천하제일 남가이' 원작자 성석제 작가의 친필 사인본도 증정할 계획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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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여우락 페스티벌, 도심속 우리음악 축제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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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 후 파이팅!!. 왼쪽부터 홍정의(그룹 ‘AUX’ 리더),
옴브레(그룹 ‘고래야’ 리더), 박승원(그룹 ‘공명’ 리더), 신창렬(그룹 ‘그림’ 리더),
천재현(정가악회 대표), 장재효(여우락 페스티벌 음악감독), 안호상(국립극장장),
양방언(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원일(그룹 푸리 리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정희(동해안 별신굿 화랭)와 변정주(연출가), 김웅식(그룹 ‘푸리’ 타악멤버).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2013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6월 1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산아래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여기, 우리 음樂이 있다’(예술감독 양방언), 약칭 ’여우락 페스티벌’은 지난 2010년 시작되어 우리음악, 국악을 중심으로 퓨전국악, 컨템퍼러리 국악으로 지평을 넓히고 대중화 해온 다양한 음악과 음악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올해는 황병기, 양방언, 배병우, 푸리, 강은일, 고래야, 정가악회, 그림, 공명, 김정희, 임동창, 사이먼바커, 앙상블시나위, 김수철, 국악관현악단, 한영애, 김용우, 억스 등 국악을 뿌리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음악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7월 3일부터 7월 27일까지 4주간 국립극장 KB하늘극장과 별오름극장, 문화광장에서 개최되는 ‘2013 여우락 페스티벌’은 올해는 특별히 주간별로 ‘레전드’, ‘챌린지’, ‘크로스오버’, ‘초이스’등의 주제에 맞춘 실내 8개 공연, 야외 4개 공연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이날 기자 간담회는 안호상(국립극장장), 양방언(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장재효(여우락 페스티벌 음악감독)과 원일(그룹 푸리 리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정희(동해안 별신굿 화랭)와 연출의 변정주, 신창렬(그룹 ‘그림’ 리더), 천재현(정가악회 대표), 옴브레(그룹 ‘고래야’ 리더), 홍정의(그룹 ‘AUX’ 리더), 김웅식(그룹 ‘푸리’ 타악멤버), 정재일(그룹 ‘푸리’ 기타 멤버) 등 공연의 주요 리더들이 함께했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여우락 페스티벌이 벌써 4회째를 맞는다. 작년의 성과가 힘이 돼서 올해도 이 자리가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 이 페스티벌에 모이신 분들은 같은 생각과 배경을 가지신 것 같다. 대중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술감독을 맡은 양방언은 “우리 음악의 매력으로 많은 대중분들에게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열린 축제가 됐으면 한다. 올해는 각자 팀의 스타일도 있겠지만 콜라보레이션이나 서양음악과의 조우, 세대를 넘는 시도를 많이 했다. 여우락에 오면 이런 것이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여우락’만의 색채가 드러나길 바라고, 페스티벌이 앞으로도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양방언 예술감독이 이번 페스티벌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재효
(여우락 페스티벌 음악감독), 안호상(국립극장장), 양방언(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 원일
(그룹 푸리 리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웅식(그룹 ‘푸리’ 타악멤버).

질의응답 시간에 ‘우리 음악’의 정의에 대한 질문에 장재효 음악감독은 “어려운 질문이고 고민했던 부분이다. 그렇지만 정의는 우리가 제시하면서 또한 관객에게 질문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국악’이라는 말 자체가 혹시 우리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표현하는 사람들을 상자 속에 가두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그냥 ‘음악’인데 ‘국악’으로 치부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국악을 바탕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뚜렷이 표현하는 분들을 모시는 자리가 여우락 페스티벌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2013 여우락페스티벌’은 실내공연 8개가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실외공연 4개가 별오름극장에서, 문화광장에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실내공연은 매주 하나의 주제에 두 개의 공연으로 총 8개 공연이 진행된다. 첫째주엔 ‘레전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일인 7월 3일(수) 저녁 8시엔 ‘황병기, 배병우, 양방언 토크콘서트 <동양의 풍경>’이 공연된다.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와 동양적 느낌의 사진이 특징인 사진작가 배병우,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의 서로 다른 장르 명인들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7월 5일(금) 저녁 8시, 오후 5시에는 ‘20주년 기념콘서트 <푸리>’공연을 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푸리의 원년멤버 민영치, 장재효, 그리고 판소리의 한승석, 대중음악가인 정재일이 함께해 여전히 한국음악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푸리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자 푸리의 리더인 원일은 “양방언 감독님이 “푸리의 진심어린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거기에 감동받아 시작하게 됐다. 공연을 위해 몸매관리, 연습 등 분투중이다. 기대된다“며 즐거움을 드러냈다.

둘째주엔 ‘첼린지’라는 주제로 두 개의 공연이 진행된다. ‘정가악회 다큐콘서트 <아리랑, 삶의 노래-강원도 평창>’이 10일(수)과 11일(목) 저녁 8시에 공연된다. 천재현 정가악회 대표는 “정가악회가 2010년 평창아라리 보존회를 만나면서 탄생한 레파토리 ‘평창아라리’ 등 지난 3년간의 모습과 레파토리를 다큐멘터리와 음악의 결합으로 꾸몄다. 강원도와 교류를 하면서 아리랑의 삶의 모습들을 서울의 사람들, 이 시대인들과 나누고 싶은 취지에서 시작했다. 올 1월 공연에서 관객호응이 좋았는데, 여우락에서 다시 선보이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3일(토), 14일(일) 오후 5시엔 ‘그림, 공명 프로젝트콘서트 <바다숲>’공연이 진행된다. 각각 2000년대 전후 결성 이후 우리나라 대표 월드뮤직그룹으로 각자 독보적 음악활동을 펼친 <그림>과 <공명>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으로 <그림>의 선율적인 정서와 <공명>의 독특한 리듬이 만나 그리는 ‘바다숲’의 모양이 기대된다.

셋째주에는 ‘크로스오버’라는 주제이다. 16(화), 17일(수) 저녁 8시엔 ‘동해안 화랭이 김정희 <신이 있는 풍경>’ 공연이 열린다. 동해안별신굿은 ‘한국적 리듬’의 결정판으로 동해안 별신굿을 연주하는 남자 연주자를 ‘화랭이’라고 부른다. 이 시대의 마지막 화랭이 김정희와 인간내면을 통찰하는 연출가 변정주가 극본과 연출을, 영화 <땡큐, 마스터 김>의 주인공 호주 드러머 사이먼바커,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이 합류해 새로운 스타일의 동해안 별신굿을 선보인다. 동해안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별신굿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서울의 감성과 함께 볼 수 있음에 더욱 주목된다.

▲ 기자간담회 후 그룹 ‘고래야’의 공연. 국악과 양악 사이의 퓨전을 추구하며
통통튀는 보켤과 각 악기의 음색이 살아나는 무대였다.

19일(금) 저녁 8시와 20일(토) 오후 5시에는 ‘앙상블시나위 <판소리, 악기를 만나다>’공연이 열린다. 2012년 KBS국악대상 연주단체상 수상에 빛나는 앙상블시나위가 춘향가, 심청가의 대목을 편곡하고, 한국음악계 라이징 소리꾼 이봉근, 국립창극단 주역 민은경, 타악연주자 윤호세가 만나 더욱 깊어진 소리, 역동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넷째주에는 ‘초이스’라는 주제로 공연된다. ‘김수철 <거장의 재발견>’공연이 24일(수) 저녁 8시 단 하루만 공연된다. 우리나라 대표적 싱어송라이터이자 1986년 ‘기타산조’를 처음 만든 이래 사물놀이와 길놀이 등 국악과 서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은거인 김수철 35년 인생을 재발견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26일(금) 저녁8시와 27일(토) 오후 5시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한영애, 양방언의 <조율>’이 공연된다. 원일은 “한영애씨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목소리라 할 수 있는 가수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간의 내 영화, 드라마작품 ‘꽃잎’, ‘황진이’등과 특유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양방언씨의 ‘십이국기’, ‘천년학’ 등의 영화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하고, 그 영상을 배경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다. 국악관현악이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문화광장에서 수준 높은 무료 야외공연 4개가 준비된다. 6일(토) 저녁 7시에는 모든 악기와의 접목을 통해 해금의 정체성을 찾고 있는 강은일의 <강은일 해금플러스>공연, 8시 반에는 젊은 월드뮤직밴드 <고래야(古來惹)>의 공연, 27일(토) 저녁 7시에는 아카펠라, 재즈, 테크노와의 접목으로 새로운 시도로 전통소리를 들려줄 소리꾼 <김용우> 공연, 8시 반에는 ‘보이스 오브 코리아’ 4강 진출에 빛나는 배두훈의 보컬로 더욱 주목받는 월드뮤직밴드 <AUX(억스)>의 공연이 기다린다.

미래관객 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알차다. 7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반~9시 <여우톡(Talk)-여기, 우리 음악 토크가 있다>에서는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에게 우리음악 창작과 그 성과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공연을 감상하는 귀중한 시간이 마련된다. 7월 4일(목)에는 <사천가>, <억척가>의 주인공인 소리꾼 <이자람>, 11일엔 프리재즈 연주자이자 2013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인 <미연 & 박재천> 듀오, 18일엔 푸리 리더이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인 <원일>, 25일엔 여우락의 예술감독 <양방언>의 토크가 준비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상상톡톡! 소리공작소>에서는 짧은 공연을 감상하고 그 감상을 이야기와 소리, 악기로 표현해본다. 이밖에도 재활용 악기제작 <에코 악기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도 즐길 수 있다.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여우락 대학생 워크숍>은 한국음악 전공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7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합숙을 통해 진로탐색과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양방언 (여우락 예술감독), 장재효(여우락 음악감독), 윤중강(음악평론가)과 고래야, 정가악회 등 여우락 참여 아티스트들이 음악창작실습, 공연제작 노하우, 공연 기획 실습 등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들려준다. 1차 서류(6월 24일까지), 2차 면접(6월 28일)을 통해 선발된 20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접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lantmerin@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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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500만 시대 '집'의 의미를 묻는 연극 '여기가 집이다', 28일부터 연우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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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이와삼의 연극 '여기가 집이다'(사진제공=한강아트컴퍼니)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1인 가구 500만 시대, '집'의 의미를 묻는 연극 '여기가 집이다'가 오는 6월 28일(금)부터 7월 21일(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1인 가구에게 제일 시급한 것은 '살 곳' 마련.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 시대에 그들은 과연 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 명가 극단 이와삼의 신작 '여기가 집이다'(작,연출 장우재)는 오늘의 현실에 비춘 '집'의 본원적 기능과 의미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담고 있다. 관객들에게 집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를 다시 묻고,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다.

날 것 그대로의 직설적 화법으로 풀어낸 연극 '여기가 집이다'는 20년 전통 갑자고시원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새로운 주인 동교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황당한 사건들. 그리고 그 속에서 쌓여가는 그들만의 특별한 집의 의미와 이야기를 통해 근거 없는 희망과 감동으로 포장된 이야기가 아닌 진짜 우리네 삶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20년 전통의 갑자고시원. 그곳은 좀 특별하다. 주인의 뜻에 따라 방값도 다른 고시원의 절반이고 대신 규칙적인 점호와 나름 의식들도 있다. 이는 모두 사회로 무사귀환하기위해 잠시 이곳에 머무르는 것이라는 주인의 뜻이다. 그런데 어느 날 그곳에 새로운 주인인 20세 고등학생이 찾아온다. 이유인즉슨 몇 달 전 아들네 집에 간다고 했던 주인이 죽고 손자에게 그 고시원을 물려준 것.


▲ 극단 이와삼의 연극 '여기가 집이다'(사진제공=한강아트컴퍼니)

 

사람들은 불안해하는데 고등학생은 갑자기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한다. 그곳이 자기의 집이고 자기는 그 집의 가장이기 때문에... 이후로 이어지는 고등학생의 황당한 생각들, 이에 경계하는 다른 사람들. 그런데 오히려 그로 인해 고시원에 사람들이 더 모이고 활기가 넘친다. 그러나 고시원에서 가장 오래된 장씨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게 되면서 또 다른 상황이 이어진다.

인간 군상에 대한 집요한 관찰과 분석력으로 공연 내내 관객들을 향해 삶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며 관객 스스로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연극 '여기가 집이다'는 201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기금(2차) 지원심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발표공간지원에 선정된 작품으로, 연극 문법에 충실한 무대 본연의 연극성을 회복하면서 대학로에 범람하고 있는 상업연극의 경향성에 반하는 예술성과 대중적 반향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극단 이와삼이 제작하고 장우재 작, 연출로 장성익, 박무영, 김충근, 백지원, 한동규, 류제승, 박기만, 김동규, 김정민, 강병구가 출연하는 연극 '여기가 집이다'는 6월 28일(금)부터 7월 21일(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가격은 전석균일 2만원.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저녁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3시에 공연하며 월요일은 쉰다. (공연문의=한강아트컴퍼니,02-3676-3676, 070-4084-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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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프터스쿨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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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아트 안무가 돋보이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현장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13일 오후,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으로 돌아온 걸그룹 애프터스쿨이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애프터스쿨의 이번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에는 가슴 시린 첫사랑에 대한 애절함을 표현한 타이틀 곡 '첫사랑'을 비롯, 통통 튀는 신스에 떠나간 사랑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담은 'Love Beat', 애프터스쿨의 보컬라인 정아와 레이나의 심금을 울리는 보이스가 담긴 '화장을 하다 울었어', 달빛의 야릇한 유혹을 표현하는 듯한 'Dressing Room', 세련된 사운드에 이기용배의 감각적 작사가 돋보이는 'Times Up' 등 더욱 풍부한 감성과 표현들을 담았다.

쇼케이스를 통해 보여준 화려하고 섹시한 폴아트는 아크로바틱을 연상케 할 만큼 난이도가 높았고, 앨범을 준비하는 6~7개월 동안 폴아트 트레이닝을 통해 더욱 다져진 근력과 섹시함을 한껏 보여주었다.

한편 애프터스쿨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타이틀곡 첫방때와 마찬가지로 몇주 전 부상을 입은 멤버 리지는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고,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이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무대


▲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무대


▲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무대


▲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무대


▲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무대


▲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무대


▲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무대


▲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무대


▲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6번째 맥시 싱글 앨범 '첫사랑' 쇼케이스 후 포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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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국립발레단 '차이콥스키 : 삶과 죽음의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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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발레단 `차이콥스키:삶과 죽음의 미스테리' 중.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내면적 방황과 죽음을 그렸다(안무:보리스 에이프만). ⓒ 국립발레단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국립발레단이 발레 ‘차이콥스키 : 삶과 죽음의 미스테리’를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했다.

발레 ‘차이콥스키 : 삶과 죽음의 미스테리’ 는 차이코프스키 말년의 삶과 내면의 과정을 2006년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라 당스'(Benois de la Dance) 최고 안무가상을 수상한 보리스 에이프만이 만든 작품으로 그는 이 작품으로 러시아의 토니상으로 불리우는 황금마스크상을 받았다.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내면방황과 죽음까지 그린 현대발레

이 작품에는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가 창작의 고통에 몸부림치고, 공상과 현실의 혼돈 속에 괴로워하던 청년기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를 그렸다. 차이코프스키의 정신적 혼돈을 ‘차이코프스키의 내면’이라는 캐릭터로 표현했으며,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의 주요인물도 함께 등장시켜 예술가의 고뇌와 무의식의 세계를 그의 교향곡 5, 6번과 세레나데를 배경으로 표현했다.

국립발레단은 2009년 이동훈과 김현웅을 주역으로 공연한 데 이어 3년만에 이 대작 발레를 무대에 올렸다. 3년 만에 다시 만난 ‘차이콥스키 : 삶과 죽음의 미스테리’ 는 이 작품을 처음 본 관객에게는 발레에도 이런 심리묘사와 현대적인 감각이 가능하구나를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2009년 작품을 보았거나 기대가 컸던 관객에게는 다소 실망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고뇌하는 주인공 차이코프스키와 그의 내면,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부인과 차이코프스키의 정신적인 연인이었던 폰 멕 부인, 그리고 왕자와 공주 이 여섯 명이 주인공이다. 거기에 간혹 등장하는 군무진이 주요 출연진으로 서사적이기보다는 한 인간, 한 작곡가의 내면의 상태와 흐름을 표현한다.

▲ 2막 차이코프스키와 폰 멕 부인 환영의 듀엣. 폰 멕 부인의 지원이 끊긴 후
작곡가 머릿속의 정신적 방황을 극적으로 표현한 부분. ⓒ 국립발레단


우선, 1막 1장은 강렬하다. 28일 공연의 주역 이영철은 지난작품에서 ‘브라만’ 역으로 열연했을 때 보다 이 작품을 위해서 더욱 섬세한 몸집으로 거듭나 보였다. 고뇌하고 방황하는 모습의 차이코프스키를 잘 표현하고 있었으며, 내면역의 정영재와도 무난한 듀엣을 이루었다. 정영재는 역시나 카리스마 있는 표정과 몸짓으로 내면의 들끓는 분노와 고뇌를 잘 표현했다.

남자주인공들 만큼이나 여자주인공들의 비중도 컸다. 박슬기는 차이코프스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외도와 문란한 생활로 변해가는 당차고 요염한 차이코프스키 부인 역에 적격이었다. 지난 작품에서 ‘감자티’ 역을 요염하고 완벽하게 소화하며 멋진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캐릭터의 차이코프스키 부인 역으로 잘 어필했다. 폰 멕 부인 역의 유난희는 차이코프스키와 평생 수백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를 후원하지만 실제로는 한번도 만나지 않았던 폰 멕 부인 역을 가녀린 카리스마의 내면연기로 특히 2막에서 잘 표현했다.

발레로 표현한 인간의 내면적 방황, 다소 한계 보여

하지만, 대사가 없는 춤으로 한 인간의 내면의 고뇌를 표현한다는 것이 다소간의 한계가 있어 보였다. 1막 병상의 침대 위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마녀 카라보스, 차이코프스키의 내면, 자신의 부인 밀류코바의 환영, 흑조 군무 등에 시달리는 모습이 한 작곡가의 고통스런 모습을 표현하고 있었고 공감은 준다. 하지만, 차이코프스키의 다른 발레작품의 주인공을 모르거나, 혹은 극의 흐름을 서사적으로 파악하는데 익숙한 관객에게는 개인의 내면의 과정을 표현한 이 발레의 흐름이 쉽게 와닿지 않는다.

출연진들의 발레 동작 자체가 어색하거나 호흡이 서로 안 맞거나의 문제가 아니다. 충분히 환상적이고 강렬한 춤들이 극을 전개시키고 있었으며 2막이 되면 더욱 극적이고 격렬한 안무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폰 멕 부인으로부터 편지가 끊기자 차이코프스키의 내부에서는 그녀를 미라처럼 환영으로 만들고, 우울하고 쓸쓸한 춤을 추는 장면은 이 극의 초점을 잘 드러내는 부분이다. 하지만, 발레의 우아한 군무와 스펙터클한 서사성, 주인공들의 강렬한 발레 개인기와 연기 등 우리가 알고 있던 흐름과 다르게 한 작곡가가 환영에 시달리며 미쳐가다가 결국 죽음에 도달하는 스토리를 커버하기에는 전체적으로 역부족으로 보였다.

또한 발레를 잘 받쳐주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간혹 금관파트에서 유연하지 못한 소리를 낼 때는 실망이었다. 금관은 음정내기도 힙들고 힘이 많이 드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나, 종종 들려오는 부드럽지 못한 패시지 연결과 이탈음들은 춤에 집중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미디어 시대에 관객에게는 볼거리가 많다. TV채널도 종편으로 채널수도 수없이 많아졌으며, 지자체 바람이 불어 시,도,군, 구 각 지역별로 크고 작은 공연은 난무하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보아왔던 공연형식은 미묘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양식들도 서로 혼합되고 타 장르와 섞이며 관객들은 왠만한 문화적 자극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고, 강한 충격이나 인상을 받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기준은 있다. 좋은 대본, 기획단계의 매끄러움, 연출, 연습량, 출연진들의 열정 등이 잘 배합되어 공연과 전시는 관객에게 선보이게 된다. 스스로 요구되는 레벨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의 그 어색함이란 공급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mazla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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