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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개와 그림자', 자아와 허상에 대한 진실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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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무용단 '개와 그림자'. 무대뒤쪽 2,200개의 상자들로
기억과 허상의 공간을 표현한다. ⓒ 국립현대무용단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기억’과 ‘허상’은 사실 예술에서 많이 다루는 주제이다. 모두 인간의 사고과정과 관련이 있으며, 표현방법도 여러 가지다.

국립현대무용단이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 ‘개와 그림자’는 기억과 허상이라는 주제를 동명의 이솝우화 내용에서 착안하여 과감한 현대무용으로 펼쳐내었다.

뼈다귀를 물고 있던 개가 시냇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물 안의 뼈다귀까지 얻으려고 입을 벌리자 물고 있던 뼈다귀마저 떨어뜨린다는 내용의 이솝우화를 바탕으로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몸짓으로 표현했다.

국립현대무용단 3년의 임기동안 ‘수상한 파라다이스’(2011), ‘호시탐탐’(2012)의 신작들과 '말들의 눈에는 피가', '아Q', '벽오금학' 등의 자신의 이전작품들을 선보였던 홍승엽 예술감독은 이번 ‘개와 그림자’(2013)를 마지막 신작으로 내놓으며 임기를 마친다.

▲ 흐트러진 기억상자들을 이리저리 굴리며, 그속을 미친듯이 돌아다니며,
기억을 나부끼며 제각각의 모습들이다. ⓒ 국립현대무용단


공연이 시작되면 무대 뒤쪽으로 2,200개의 박스가 가득하다. 그 안에는 흰 솜뭉치, 깃털, 빨간 털실 등이 들어있다. 각각의 박스는 기억 공간을, 안에 담긴 재료들은 갖가지 기억들을 의미한다. 첩첩이 쌓여있던 거대한 기억들이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져 사람의 상체 모양으로 가운데가 뻥 뚫린 형태가 된다. 마치 뼈다귀를 물고 있던 개가 뼈다귀를 떨어뜨려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되는 허망한 상태를, 공허한 자아의 모습으로 표현한 듯하다.

그 앞에서 13명의 무용수들은 자아의 허상에 대해 탐구하는 몸짓을 한다. 바닥에 누워 하얀 깃털을 부는 동작을 반복하는 여성도 있고, 빨간 구두를 발에 신지 않고 손에 들고 우왕좌왕하는 이도 있다.

느릿느릿 무너진 박스들 사이로 바닥에서 유유자적 기억의 공간을 유영하던 무용수들은 어느새 흰 남방의 상체를 풀어헤친 남자무용수들의 등장으로 서로 남녀커플로 짝을 맞춰 격렬한 안무를 한다. 그 사이로 깃털을 부는 여성은 여전히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있고, 한편에선 키가 커진 채 풍성한 검정드레스를 입은 무용수가 유유자적이 걸어나온다.

홍승엽의 안무스타일은 소설이나 우화, 연극 등 기존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고 이것을 나타낼 수 있는 소도구를 활용하여 무대에 접목시킨다. 그에 따라 추상적인 춤동작은 전체적인 군무와 그 사이사이의 독무의 표현이 적절히 배합된 간결하고 힘 있는 동작이 특징이다.   

▲ 가벼운 소재의 검정판넬은 기억과 허상의 공간을 재구성한다. 그 공간안에서
무용수들의 강렬한 군무가 자아에 대한 탐구인 듯 강렬하다. ⓒ 국립현대무용단


이번작품에서도 기억을 표현하기 위한 박스와 함께 거대한 검정 판넬이 눈에 띈다. 판넬들이 세워져서 기억의 공간 혹은 허상의 공간을 만들며 무용수들을 가리고 가두기고 하고, 바닥에 개별적으로 깔려서 무용수 옆에서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무거운 판넬이 아니라 무용수들이 들기에도 가벼운 판넬이 만드는 다채로운 공간은 우리 손에 의해 여러 형태로 우리 자신을 가두고 속박하는 ‘껍데기’, 혹은 ‘허상’과 같이 우리 인생을 버겁게 만드는 것들을 표현한다.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은 제 2 대 예술감독으로 안무가 안애순(현 안애순 무용단 대표)이 취임한다. 취임일은 오는 7월 28일이며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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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한국대회 합숙 종료, 9일 본선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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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Stop global warming' 환경캠페인을 주최한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김기쁨, 이하경, 윤정미, 이나연 후보자가 출발에 앞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 한국대회 참가자들이 7일 오후 인천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인천생활체육회 자전거동호인들과 함께 환경캠페인을 벌였다. 


'Stop global warming - 열받은 지구를 식히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온난화 방지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이번 환경캠페인은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조직위원회(단장 이승민) 주최로 2013 한국대회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한국청소년문화재단, 인천생활체육회 회원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후보자들은 오전에 인천시 부평구 신명보육원과 요양원을 방문해 소년소녀가장과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둘러보고, 시설내 잡초 제거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한국대회 민보경 후보가 6월 29일 캄보디아 우동 지역 봉사활동에서 만난 아이와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있다.


▲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한국대회 이나연 후보가 4일 있었던 본선 예비심사 중 드레스복 심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4일 열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한국대회 본선 예비심사 중 학사복 심사에서 한 후보자가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한국대회 박수빈 후보가 4일 인천 송도 트라이볼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에서 활옷을 펼쳐보이고 있다.

▲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한국대회 후보자들이 6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식물공장에서 전시물들을 둘러보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관람객수가 급감, 현재 관람객 유도를 위한 다양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한국대회 박가현 후보자가 6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환경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한국대회 후보자들이 인천 부평구 신명요양원에 들러 노인복지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한국대회 후보자들이 인천 부평구 신명보육원과 요양원을 들러 소년소녀가장 및 노인 복지에 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본 후 보육원 운동장에 난 잡풀들을 뽑아내고 있다.


지난 3일, 7일간의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후보자들은 4일 인천대학교 강당에서의 예비 심사를 마친 후 인천 송도 트라이볼에서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복패션쇼를 펼쳤으며, 6일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둘러보고 환경포럼을 개최했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세계평화봉사사절단 한국대회는 후보자들의 19박 20일 합숙일정이 끝나는 9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시어터홀에서 본 대회를 치루게 되며, 이 자리에서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될 1~3위 수상자인 지·덕·체를 비롯, 화천홍보대사, 인기상, 포럼상, 우정상 등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본선대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본선대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본선대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본선대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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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여우락 페스티벌, 우리음악과 시원한 한달간 여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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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주년 기념콘서트 <푸리>’ 공연 앵콜장면. 멤버들의 유도에
관객들이 모두 나와 흥겨운 춤 한마당을 벌였다.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2013 여우락 페스티벌’이 7월 3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에서 진행중이다.

올해로 4회째인 ‘여기, 우리 음樂이 있다’ 약칭 ‘여우락 페스티벌’은 새로운 국악곡 창작과 신진발굴에 앞장서며 한국음악의 대중화에 일조해 왔다.

올해는 4주간 총 12개의 스테이지로 매주 ‘레전드’, ‘첼린지’, ‘크로스오버’, ‘초이스’라는 테마 아래 실력과 명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며, 또한 무료 야외콘서트에 ‘여우락 스쿨’, ‘여우락 워크샵’, ‘여우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풍성하다.

개막일인 7월 3일(금) ‘황병기, 배병우, 양방언 토크콘서트 <동양의 풍경>’을 시작으로 7월 5일과 6일에는 ‘20주년 기념콘서트 <푸리>’ 공연이 있었다. 이날 무대는 각자의 음악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원일(타악, 태평소, 피리), 한승석(타악, 판소리), 김웅식(타악,구음), 정재일(타악, 기타, 피아노, 프로그래밍) 네 명의 현 멤버와 원년멤버인 민영치(타악), 장재효(타악, 구음)도 함께 모여 20년 동안 변화했지만 여전히 강렬하고 신명나게 가슴깊이 파고드는 우리음악의 묘미를 들려주었다.

여섯 명의 남자가 시작한 첫 곡 ‘푸리 비나리’에서 타악이 빚어내는 그 힘찬 에너지의 고동과 하나된 호흡선에 관객들은 역시 ‘푸리’임을 느끼며 오랜만의 시원한 단비를 맞은 듯 열광했다. 멤버들도 오랜만의 콘서트인데도 전혀 흐트러짐 없이 서로 일치되어 이번무대를 충실히 준비한 것이 보였다.

▲ 푸리팀의 공연 후 흐뭇한 팬사인회 현장.


두 번째 곡 ‘다드리’는 정재일이 자신이 어릴 적 푸리의 멤버가 되기 전 네 대의 장구만으로 빚어내는 가락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소개했는데, 원일, 김웅식, 민영치, 장재효 네 명의 원년멤버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빚어내는 같으면서도 다른 ‘다드락’ 거리는 장구 채편의 가락이 인상적이었다.

첫 두 무대가 원년멤버가 돋보이는 강한 타악 사운드였다면, 다음 무대는 한승석의 탁트인 판소리와 정재일 피아노 멜로디의 감미로움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한승석의 노래가 수직, 하늘이고 공간을 휘도는 시원한 바람이라면, 정재일의 피아노는 수평, 땅이요 방향을 결정하고 배경을 잡는 물이었다. 세 번째 곡 ‘추억’에서의 사랑의 애절함, 바리데기 신화를 모티브로 한 네 번째 곡 ‘바리’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한승석의 가슴을 파고드는 목소리와 타악인 듯 멜로디인 듯 심금을 울리는 정재일의 피아노 선율이 앞 타악기만의 음악과는 또 다른 감각적인 우리음악을 보여주었다.

공연 후 푸리 멤버들의 팬 사인회까지 흐뭇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옆 해오름극장 앞 야외무대에서는 ‘야외콘서트 I - 강은일 해금플러스 <미래의 기억>’ 공연이 저녁 7시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꽤 많은 관객들이 해오름극장 계단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원한 저녁 해금의 애잔한 선율이 울려퍼졌다. 남자 멤버들의 강렬한 타악 사운드를 듣고 나서 감상하니, 가냘프고도 선적인 해금의 소리와 가야금, 피리, 태평소, 드럼, 기타, 베이스, 건반이 함께하는 음악스타일이 더욱 자유로우면서도 편안하게 느껴졌다.

‘하늘소’로 시작해 ‘카루소’, ‘해금랩소디 1,2,3’을 선보이며 해금 가락으로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의 연주를 할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비에 젖은 해금’은 잔잔한 피아노 반주에 물먹은 듯한 해금 선율이 좋았다. 다음 곡 ‘리베르 탱고 & 백학’ 은 영화 ‘탱고레슨’의 삽입곡과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두 곡을 탱고와 보사노바 리듬으로 살려 절묘하게 엮어내며 해금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었다.

▲ 해오름극장 앞 무료야외공연 ‘야외콘서트 I - 강은일 해금플러스 <미래의 기억>’ 장면.
해금의 선율이 시원한 여름저녁을 물들이고 있었다.


연주 중간 중간 강은일이 해금에 대한 애정어린 설명을 곁들이는 모습이 더욱 좋았다. “해금은 두 줄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때문에 어쩌면 자유를 더 꿈꾸는지도 모릅니다”라는 설명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해금으로 평생 말해온 강은일만이 할 수 있는 설명이었다. 또한 그녀는 ‘전통, 에너지, 정신, 혁신’ 이 네가지로 소통하며 좋은 음악 만들기를 계속할 것이라며 산조 스타일의 ‘모리’, 밀양아리랑 주제의 ‘밀양’, 도망자와 추격자의 느낌을 표현하며 신명나는 빠른 리듬을 선보인 마지막 곡 ‘추격’까지 해금으로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표현영역으로 관객에게 어필했다.

같은 야외 무료공연으로 8시 반에 이어진 ‘야외콘서트 I 고래야 - <최고의 시간>’ 은 젊은 음악가들의 새로운 스타일의 신선한 음악적 구성과 무대가 특징이었다.

‘푸리’, ‘강은일 해금플러스’가 이제는 어느덧 중견이 된 음악가들의 탄탄함과 깊이가 느껴지며 국악기 위주의 무대였다면, ‘고래야’팀의 공연은 보컬을 중심으로 국악기와 밴드악기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 흥겨운 리듬과 경쾌하고 반복적인 가사에 어느새 따라부르게 되는 특징이 있었다.

‘하얀 날개’라는 브라질풍 번안곡으로 시작해 ‘노르웨지안 우드’, ‘이별가’, 앵콜 ‘돈돌라리요’까지 창작곡과 편곡 등 꼭 국악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국악의 분위기를 잃지 않으면서 대중가요와 퓨전, 밴드음악을 자신들의 스타일로 녹여낸 독특할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어드로 갈꼬’라는 가사와 리듬이 경쾌했던 노래 ‘어드로 갈꼬’는 ‘얼씨구’, ‘잘한다’ 등 관중의 추임새를 유도하는 모습 또한 재밌었다.

우물 밖으로 나왔더니 오히려 더 위험한 세상이라며 속담을 비꼰 음악 ‘Frog'의 신선함이나 기존 산조 가락을 응용해 여인이 물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거문고 솔로 도입으로 시작한 ’물속으로‘ 등 세태풍자나 이미지묘사 등 다양한 방식의 음악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왜불러’는 송창식 특유의 창법을 여성보컬의 약간 껄렁껄렁하면서 내지르는 창법으로 변형시켜 시원함을 주면서 기타, 퍼커션 반주로 클럽스타일의 퓨전밴드음악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 ‘야외콘서트 I 고래야 - <최고의 시간>’. 보컬을 중심으로 국악기와 밴드악기가
어우러진 젊은 음악가들의 퓨전 국악스타일의 음악이 신선했다.


특히 마지막 곡이자 고래야의 '정규1집 앨범 타이틀곡인 ‘Whale of a Time'은 ‘최고의 순간’이라는 뜻으로 장조인 듯 단조인 듯 신비한 조성에 대금의 경쾌한 선율과 시원한 보컬, 전체 악기의 조화가 마치 고래가 항해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이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적 특징을 잘 압축해 표현했다.

‘2013 여우락 페스티벌’의 첫 주간은 7월 여름과 함께 이렇게 경쾌하고 시원하게 시작되고 있었다. 하지만 ‘2013 여우락 페스티벌’은 아직도 3주간이나 남아있다. 매주간의 정규공연으로 둘째주에는 ‘챌린지’라는 주제로 7월 10일-11일 ‘정가악회 다큐콘서트 <아리랑, 삶의 노래-강원도 평창>’, 13-14일 ‘그림, 공명 프로젝트콘서트 <바다숲>’, 셋째주에는 ‘크로스오버’ 주제로 16-17일 ‘동해안 화랭이 김정희 <神(신)이 있는 풍경>’, 19-20일 ‘앙상블 시나위 <시간 속으로 - 판소리, 악기를 만나다>’, 마지막 넷째주에는 ‘초이스’ 주제로 ‘김수철 <거장의 재발견>, ’국립국악관현악단, 한영애, 양방언 <조율(調(조)律(율))>‘ 콘서트가 펼쳐진다.

7월 27일에는 ‘김용우 &억스’ 공연이 한 번의 무료 야외공연이 더 남아있다. 이외에 음악가들과의 대화 ‘여우톡’, ‘여우락 스쿨-소리공작소,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에코 악기 만들기’ 등의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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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두 얼굴의 영웅이야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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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9일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프레스콜 후 배우들의 ‘화이팅!!’.
왼쪽부터 양준모, 한지상, 김선영, 박건형, 바다, 박광현, 에녹.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프레스콜이 7월 9일 오후 1시 LG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7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7월 2일부터 5일까지의 프리뷰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낮에는 한량 영국 귀족으로, 밤에는 프랑스 공포정권 시대 비밀결사대의 수장으로 정체를 숨긴 두 얼굴의 영웅 ‘스칼렛 핌퍼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바로네스 오르치(Baroness Orczy)의 고전소설이 원작이다.

199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6년 만에 국내 관객을 만나는 이번 작품 ‘스칼렛 핌퍼넬’은 한눈에 보기에도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무대디자인과 의상이 눈을 즐겁게 했으며, 그 안에서 배우들은 18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반주와 함께 연기와 노래를 편안히 마음껏 펼쳐내고 있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하이라이트 시연으로 퍼시/스칼렛 핌퍼넬 역의 세 배우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연인 마그리트 역에 김선영, 바다, 쇼블랑 역의 양준모, 에녹 등 주요 캐스팅 배우들이 번갈아 주요넘버 7곡을 짧게 40여분 선보인 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첫번째로 바다(마그리트 역)가 ’Story Book'에서 천장에 매달린 새장 속의 새처럼 아름답고 눈부신 프랑스 여배우 역할을 선보였다. 그간의 공백을 깨고 여전히 맑은 음색과 시원한 가창력,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워진 모습을 보여줘 반가웠다.

다음으로 듀엣곡 ‘You are my home'에서는 한지상(퍼시 역)과 김선영(마그리트 역)이 영국귀족 퍼시와 프랑스 여배우 마그리트의 아름다운 결혼식 장면을 보여줬는데, 두 사람의 감미로운 화음도 일품이었지만 2만송이의 장미로 뒤덮인 황홀한 무대가 압권이었다. 이어진 'Into the fire'에서는 박건형(퍼시 역)과 최종선(아르망 역) 그리고 6명의 동지가 프랑스와 영국의 바다를 건너기 위한 너비 9M, 높이 3M의 거대한 배를 배경으로 남성미 물씬 풍기는 시원한 열창을 들려주었다. 실제로 이 배는 국내 뮤지컬 중에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한다.

네 번째 ‘Madame Guillotine'에서는 프랑스 공포정치의 상징인 단두대 앞에서 양준모(쇼블랑 역)가 앙상블과 함께 혁명에의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멋지게 보여줬다. 이어진 ‘Falcon in the dive'에서는 두 쇼블랑 역 중 ’섹시 쇼블랑‘으로 통하는 에녹이 핌퍼넬의 정체를 꼭 밝혀내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인상적인 연기와 노래를 선보였으며, 다음 'When I look at you'에서 바다(마그리트 역)는 결혼생활의 외로움을 애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발라드로 감미롭게 잘 표현했다.

프레스콜 넘버 마지막 ‘Opening Act 2'는 2막 오프닝으로 영국 왕실의 가면무도회를 표현했는데, 루비색의 강렬하고 화려한 붉은색이 멋진 의상과 무대 전체를 이루며 박광현(퍼시 역)과 김선영(마그리트 역)이 그 안에서 즐거운 파티의 한때를 즐겁고 편안하게 노래불렀다.

프레스콜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선영은 “초연작품이라는 것은 아무에게도 선보이지 않은 작품을 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자주하게 되는 것 같다”며 초연작품에 자주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오랜 공백이후 더욱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바다는 "항상 ‘다양성’과 ‘지속성’에 대해 생각해 왔는데 ‘스칼렛 핌퍼넬’을 통해 그것을 실천할 수 있어 너무 좋고 행복하다"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심경을 밝혔다. 프랑스어 대사에 대해서는 "한국어로 일일이 프랑스어 발음을 써서 익혔다. 혼자 연습할 때보다 무대에서는 발음이 잘되지 않아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흥분되고 재밌다“고 얘기했다.

박건형은 뮤지컬과 드라마에 동시에 출연하는 고충에 대해 "촬영과 뮤지컬 모두 즐겁다“며 ”연기할 때는 몸짓과 대사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바꿔야 해서 무리도 따르지만, 뮤지컬의 역할상 관객을 속이는데 희열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상은 “보통 영웅들은 평상시에 평범하다가 영웅이 되면 멋있어지는데, 여기선 반대로 평소엔 멋있다가 영웅이 되면 한심해진다. 요새는 멋진 두 형들(박건형, 박광현)과 함께 한심해지는 매력에 푹 빠져있다”며 작품의 재미를 설명했다.

박광현은 “처음엔 웃겨야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본을 계속 들여다보니 웃기려는 것보다 스칼렛 핌퍼넬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연기하니 자연스레 과장되고 한심한 모습이 나오더라. 평소에도 그런 한심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 작품을 끝마쳐야 원래 네 모습으로 돌아올 것 같다”라고 유머스럽게 답했다.

두 얼굴의 영웅이야기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7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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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2013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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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지·덕·체 수상자. (좌로부터) 박효나(덕), 김소연(지), 박수빈(체)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캄보디아 봉사활동 등 총19박 20일 일정의 합숙을 마친 제27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2013 본선 대회(단장 이승민)가 7월 9일 저녁,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려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본선대회 월유니버시티 본선대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버시티 본선대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이날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 임명장을 받은 제27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후보자 총 77명 중 수상자는 총 48명으로, 중복수상 4명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수상자는 44명이었다. 10명 중 6명 꼴이 상을 받은 셈인데, 이는 장기자랑 단체상 부문인 '인기상' 수상자가 무려 25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 9일 쉐라톤워커힐호텔 씨어터홀에서 열린 제27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학사복 도열 장면


1위 '지'의 영예는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김소연(22)에게 돌아갔으며 2위 '덕'에는 토론토대학교 사회·디아스포라·다국문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박효나(24), 3위 '체'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에 재학중인 박수빈(22)이 수상했다. 이들 1~3위 수상자는 오는 12월 캄보디아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013 세계대회에 한국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본선대회 월유니버시티 본선대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버시티 본선대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편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2013 본선 참가자들은 13일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쪽배축제를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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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훈 춤 10주년 기념 공연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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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박나훈무용단이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 10주년 기념 신작 공연 '이·웃'을 서강대 메리홀에서 올린다. 


현대 설치미술과의 작업이나 국제교류, 장소특정적 공연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변용과 섞임으로 삶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찾으려는 21세기형 사실주의 작업을 이어왔던 '박나훈무용단'의 신작 '이·웃'은 현대무용을 어려워 하는 일반관객들에게도 관심과 흥미를 끌 요소가 많은 공연이다. 로테이션이라는 단순한 움직임의 구성 패턴과 바로크 음악 그리고 오브제가 유기적 결합되어 있다.

 

1,2부로 나누어 구성된 '이ㆍ웃'은 무대와 비무대, 행위자와 관람자의 구분을 파괴했다. 심지어 1부 공연 '모르는 두 남자 만지기'는 무대 아닌 로비에서 시작된다.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금기시하는 심리적 한계선을 시험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친밀해지는 표현으로서의 '만짐'이 주는 가치를 예술적으로 환기시킨다. 2부 공연 '하루'에서는 산에서 만난 트레커 네 명의 하룻밤을 그리며 그들의 관계 속에서는 물론 자연의 영역까지 확장하여 존재의 근원을 찾는 여행을 보여준다. 

 

안무가 박나훈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존재하기 위해 또 다른 존재에게 폐를 끼치기도 하고, 또한 그런 관계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갖추기도 한다는 제 생각이 무대로 표현되었어요. 표현 면에서는 무용가와 관객이 서로 부딪히며, 또 함께 존재의 근원을 찾아내고 그 속에서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공연으로 만들고 싶었어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2004년 평론가가 뽑은 최고안무가상을 수상한 안무가 박나훈은 최근 2013 한. 싱가폴 커넥션 오딧세이 댄스 컴퍼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초청받은 외에도, 브라질-한국 현대무용주간 공연 선정, 한국-핀란드 국제협력 우수프로젝트 매칭지원작 선정되는 등, 싱가폴, 일본, 중국, 헬싱키 등 해외로도 그 역량을 넓혀 가고 있다.


박나훈 안무로 박나훈, 김준기, 주혜경, 박가리비, 홍승연, 이종화가 출연하며, 영상 정원교, 의상 김소연, 음악 박소연, 무대제작 및 감독에 김진우, 무대 아이디어 최정화, 비디오 기록 김정환, 기획 이지연, 홍보 원은영이 맡아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강대 메리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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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국립오페라단 후원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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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58)이 국립오페라단 후원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국립오페라단은 7월 12일(금)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 세미나룸에서 박 신임 후원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립오페라단 이구택 이사장(포스코 고문), 국립오페라단 단장, 후원회 유승필 명예회장(유유제약 회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은 전 국립오페라단 후원회장이었던 故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과의 인연으로 국립오페라단 후원회원에 가입했으며 이후 국립오페라단 후원회 제안으로 후원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은 평소 직원들과 직접적으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끊임없는 문화적 교감을 시도하는 대한민국 재계의 "젊은 감각, 열린 경영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문화예술계 후원자이자 예술을 경영에 접목하는 노력을 시도하고 있어 박용만 회장의 국립오페라단 후원회장 취임은 대한민국 오페라계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 학사를 거쳐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은 1982년 두산그룹에 입사, 현재 두산그룹 회장 및 ㈜두산 대표이사 회장(CEO)으로 재직 중이다. 2012년부터는 명동정동극장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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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 - 2013 서울오토살롱, 서울오토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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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 2013서울오토살롱의 레이싱걸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내 최대규모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 전시회인 2013 서울오토살롱(Seoul Auto Salon 2013)이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나흘간, 서울오토서비스(Seoul Auto Service 2013)이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B 홀에서 각각 열리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시작, 올 해 11주년을 맞는 서울오토살롱은 해마다 관람객 수가 증가해 지난 해에는 관람객 수가 총 15만명에 달했고 누적관람객 수는 80만명에 이른다.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역시 역대 최대규모로 치뤄지는 서울오토살롱(A홀)에는 자동차 튜닝 부품과 용품을 비롯, 내외장용품, 차량용 멀티미디어, 차량용 엑세서리, 썬팅필름, 모터사이클, 튜닝카 및 슈퍼카 등 각종 자동차 애프터마켓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자동차 서비스와 관련한 모든 산업을 총망라하는 서울오토서비스(B홀)에는 리프트, 휠얼라이먼트, 휠발란서/탈착기, 커먼레일, 정비공구, 자동차 진단기기, 자동차 정비부품 및 재제조 부품, 차량용 페인트, 주유 계량기 등 설비 용품을 전시 중이다.

2013 서울오토살롱의 주요 즐길거리로는 흔히 만나볼 수 없는 프리미엄 머슬카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비교해 볼 수 있는 머슬카 특별관, 레이싱 모델들이 직접 펼치는 특별한 세차 '소낙스 버블 세차쇼', 스포츠카를 직접 운전해보는듯한 쾌감을 즐길 수 있는 스피라 레이싱 시뮬레이터, 사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이색 튜닝카 전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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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세계평화합동위령제· 위령탑 건립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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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갑철 화천군수, 최문순 강원도지사,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이승민단장 등이 위령탑 건립 선포식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13일 오후 세계평화합동위령제가 화천군 평화의 종 공원에서 열렸다.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이번 세계평화합동위령제는 한국전쟁 당시 화천군 파로호 주변에서 숨진 10만여명의 전몰희생자를 추모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화천군과 강원도, 대한불교조계종이 함께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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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정갑철 화천군수, 최문순 강원도지사,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이승민 단장,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이연숙 전 정무장관, 이외수 작가, 슬로보단 마리코비치 세르비아 대표대사 대사 등 내·외 귀빈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 및 위령탑 건립 선포식, 가수 박미경, 변진섭, 더원, 에즈원, 정수라 등 유명가수들로 꾸며진 2부 순서, 평화콘서트가 열렸다.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 세계평화위령제에서 묵념하고 있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원들

세계평화합동위령제는 한국전쟁때 숨진 국군, 인민군을 비롯 UN군, 중공군 등 세계의 젊은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탑 건립을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 세계대회에 참석했던 각국의 여대생들이 성금을 모아 화천군에 전달한 2만 5천불이 작지만 큰 계기가 되었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화천군은 주민 2만 5천명, 군인 3만 5천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반인보다 군인들이 더 많은 곳이다. 한국전쟁 당시 한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고지전이 치열했던 이곳, 10만여명이 숨져간 이곳 화천은 향후 세계평화 위령제 및 위령탑 건립(2014년 착공)을 통해 세계 평화의 대표 지역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북측 참여를 유도해 평화의 댐-오작교를 잇는 평화의 숲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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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발레단 '오네긴', 이루지 못한 사랑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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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네긴' 1막 2장 '타티아나의 침실'. 타티아나의 꿈속장면으로
오네긴과의 2인무가 아름답다. 사진은 이동탁, 강미선. ⓒ 유니버설발레단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유니버설 발레단의 ‘오네긴’이 2년 만에 돌아왔다.

드라마 발레 '오네긴'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간판 작품으로 2009년 국내단체로는 최초로 공연권을 획득해 ‘오네긴’을 초연했다. 이후 2011년 다시 공연하면서 유니버설 발레단만의 더욱 특색 있는 구성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왔다.

이번 ‘오네긴’ 역시 2년 만에 더욱 탄탄한 구성과 강미선-이동탁, 황혜민-엄재용, 강미선-이현준, 서희-로베르토 볼레, 강예나-이현준의 다섯팀이나 되는 주역 무용수들의 캐스팅으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오네긴’을 볼 수 있었다.

역시나 공연시작 전 문훈숙 단장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관람의 이해를 도왔다. 각 장마다 포인트가 되는 장면들, 예를 들면 오네긴에서의 ‘편지’의 의미, 무대배경의 나무의 상태가 상징하는 것 등을 눈여겨보라며 친절히 설명했다.

▲ 올해 2월 미국 털사발레단 입단 후 6개월만에 수석 무용수로 승급한
이현준은 이번 ‘오네긴’의 첫 고국 컴백무대에서 더욱 진중하고
세련된 ‘오네긴’을 보여주었다. ⓒ 유니버설발레단


7월 12일 공연의 1막 시작부에선 올레가(김나은 분)와 그의 애인 렌스키(콘스탄틴 노보셀레프 분)의 안정적이고 귀여운 2인무로 신선하게 시작되었다. 이어진 타티아나의 꿈속 장면을 그린 ‘꿈속의 파드되’에서 오네긴(이현준 분)과 타티아나(강미선 분) 역시 분위기 있고 격조있는 고풍스런 듀엣을 보여주었다. 이현준은 유니버설 발레단 출신으로 올해 2월 미국 털사발레단 입단 6개월만에 수석 무용수로 승급하며 미국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바, 이번 ‘오네긴’으로 첫 고국 컴백무대에서 더욱 진중하고 세련된 ‘오네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막 1장 ‘타티아나의 생일파티’에선 1막도 마찬가지지만, 주인공 이야기 사이로 화려한 파티 춤 장면이 멋지다. 그 사이에서 도도한 도시남자 오네긴은 순박한 시골 아가씨 타티아나가 건네주었던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 타티아나의 손바닥 위에 모멸스럽게 뿌린다.

무료함을 느낀 오네긴은 친구 렌스키의 애인이자 타티아나의 여동생인 올가를 유혹한다. 분노를 느낀 렌스키는 결투를 신청한다. 2막 2장 결투장면은 달빛 아래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드러내는 황량한 숲 배경인데, 이러한 무대배경은 타티아나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결국 오네긴은 렌스키를 총으로 쏴 죽인다.

3막에서는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든 오네긴은 젊은 시절의 오만하고 자신감 넘치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반면, 남편 그레민 공작과 춤을 추고 있는 타티아나는 붉은색 드레스에 오히려 농염하다. 이제는 타티아나가 무대를 압도하고 반면에 초라한 늙은 오네긴은 무대 왼편에서부터 무대 주변부로 사람들 춤추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무대 앞쪽으로 검은 장막이 드리우면서 주마등처럼 오네긴의 지난 세월이 흘러지나간다. 자신이 저버렸던 사람들, 총으로 쏴죽인 렌스키, 등등. 무엇을 위해 그토록 도도하고 모질게 살아왔을까. 오네긴은 드디어 지금은 그레민 공작부인이 된 타티아나와 해후하지만, 이번엔 타티아나가 그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슬퍼하면서 추는 그레민 공작과의 2인무에서 이동탁(그레민 역)은 기량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부인 타티아나를 안정적으로 잘 받쳐주는 믿음직한 남편이자 무용 파트너의 모습을 훌륭히 보여주었다.

▲ 3막 타티아나와 오네긴의 '회한의 파드되'. 세월이 흘러 이루지못한 사랑의
아픔에 추는 춤이 애절하고 아름답다. 사진은 강미선과 이동탁. ⓒ 유니버설발레단


강미선은 운명의 장난에 괴로워하며 그래도 남편에의 의리를 지키려 다짐하는 타티아나의 고뇌와 감정변화를 춤으로 멋지게 소화해냈다. 오네긴은 뒤늦게 깨달은 사랑의 감정을 열정적으로 표현하지만 타티아나는 괴로움 속에 오네긴과 일명 ‘회한의 파드되’를 추고는, 결국 2막과 반대로 오네긴이 쓴 편지를 갈기갈기 찢고 오른손가락 끝으로 오네긴에게 나가라고 매몰차게 지시하고 무척 슬퍼한다. 오네긴은 실망해서 무대 뒤로 사라지고, 타티아나는 오열한다. 다시 커튼콜 때 강미선은 여전히 감정이 사그러들지 않았는지 약간 울먹이는 모습이 보였다.

이제 국내에서 ‘오네긴’하면 의심의 여지없이 유니버설 발레단이라고 인정하는 만큼 대표 레파토리로 자리잡은 작품으로 안정적이고 탄탄한 구성과 무용수들의 기술력과 연기력으로 믿음이 가는 공연이었다. 또한 지난 2009년, 2011년 공연의 음악이 녹음음악이었지만, 이번에는 러시아 볼쇼이극장 지휘자 ‘미하일 그라노프스키’를 초청하여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더욱 생생하게 살려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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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 개최 - 홍보대사에 남보라·임슬옹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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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유수란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다음달 14일 개막하여 1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에는 허진호 집행위원장을 비롯, 안미라 부집행위원장, 전진수 프로그래머, 설승아 사무국장, 이무영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로는 가수 임슬옹과 남보라가 소개되었다.

허진호 집행위원장은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출품작이 작년보다 늘어 총 34개국 95편의 음악영화가 출품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0회를 앞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일반 관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며 "이번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통해 가까운 제천 시민부터 함께 어우러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프랑스 신예 감독 마르탱 르 갈의 데뷔작 '팝 리뎀션'이 선정됐다. 영화 팝 리뎀션은 유쾌한 코미디 영화로 메탈과 팝, 희극과 비극, 과거와 현재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주인공들의 우정과 음악에의 열정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헤비메탈 페스티벌 '헬페스트'를 찾아가는 로드무비 구조로 펼쳐지는 이 작품에서 마르탱 르 갈 감독은 일반인들에게 '사탄의 음악'이라고 알려져있는 블랙 메탈에 대한 편견을 비꼬는 동시에 비틀즈에 대한 오마주 장면을 곳곳에 넣으며 탁월한 음악적 식견을 보여준다.

가족 중심의 휴양 영화제를 지향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섹션 '패밀리 페스트'에서는 세대를 초월하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영화들로 구성된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화제의 전체적 구성을 보면 가족을 다룬 작품이 많다"며 올해에는 많은 가족들이 제천을 방문하여 가족애를 느끼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은 개·폐막작을 비롯,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국제경쟁부분), 시네 심포니, 뮤직 인 사이트,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주제와 변주, 제천영화음악상 특별전, 시네마 콘서트, 진가신 감독의 특별 회고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지옥엽', '첨밀밀', '풍진삼협' 이렇게 세 편의 영화가 준비된 홍콩 멜로 영화계 거장 감독 진가신 특별 회고전에는 진가신 감독이 직접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 및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하게 된다.

무성영화 상영에 라이브 음악 연주를 곁들이는 시네마 콘서트에는 배우 헤롤드 로이드의 무성영화 '키드 브라더'와 '안전불감증'이 상영되며, 시네마 콘서트 라이브 음악연주에는 무성영화 전문 피아니스트 필립 칼리가 맡는다.

청풍호반무대에서 음악과 영화,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 돋보이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자랑, 나흘간의 원 서머 나이트에는 첫날 15일 '부기나잇'으로 가수 바비킴&부가킹즈, 프라이머리&자이언티, 허클베리피가 참여하며, 둘째 날 16일에는 바이브, 린, 엠씨더맥스, 스윗소로우가 'It's NEW NIGHT' 무대를 꾸미게 된다. 셋째 날 17일에는 넬, 이기찬, 신나는 섬의 무대를 즐길 수 있고 18일 '비바나잇'에는 십센치, 버벌진트, 옥상달빛 등이 무대를 꾸미게 된다.


한편 매년 활기넘치는 배우들을 홍보대사로 선정, 젊음과 열정이 가득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영화 '26년'을 통해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그룹 2AM의 임슬옹과, 영화 '써니' '돈 크라이 마미' 등으로 진중한 연기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배우 궤도에 오른 남보라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드라마 촬영 일정 등으로 남보라가 빠진 가운데 홀로
참석한 임슬옹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행사기간동안 많은 부분에 참여해서 영화제를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음악과 연관이 많기 때문에 영화제에 좀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캐치프라이즈로 진행되는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달 14일부터 엿새 동안 메가박스 제천, 제천 영상미디어센터 봄, 청풍호반 야외무대 등 충북 제천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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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캐릭터 사랑 명예 서포터즈 에이핑크(Apink)의 'NoNoNo' 축하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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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18일 오전 서울 코엑스 B홀 이벤트무대에서 열린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3 정품 캐릭터 사랑 서포터즈 발대식 공식행사 축하무대를 걸그룹 에이핑크(Apink)가 최근 히트곡 'NoNoNo'로 꾸미고 있다. 에이핑크는 현재 이 행사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KBS엄지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정품 캐릭터 사랑 서포터즈로 참여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희정의원 등 여야의원들을 비롯 200여명의 서포터즈들이 참가해 서포터즈 위촉식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한국 콘텐츠 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캐릭터 산업은 창조경제의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 산업"이라며 "정품 캐릭터 사랑 서포터즈의 향후 활동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캐릭터 산업 대국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품 캐릭터 사랑 서포터즈로는 여야 국회의원 24명을 비롯, 방송인, 스포츠인, 연예인, 저작권위원회 등 유관기관, 애니메이션·게임·만화 등 관련 학계 인사 50여명과 일반인을 포함하여 3천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든 영화의 '굿 다운로더'와 유사한 '정품 캐릭터 상품 구매 캠페인'을 펼친다. 일반인 서포터즈는 정품 캐릭터 사용 홍보관 내 모집 데스크에서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신청 접수시 임명장과 기념품을 받는다.

한편 금일 17일(수)부터 21일(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과 B홀, 그랜드볼룸, C4, 컨퍼런스룸 등에 전시중인 서울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3에는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라 할 수 있는 뽀로로를 비롯, 로보카폴리, 구름빵 등 175개사 862부스에 캐릭터, 애니메이션, 만화, 엔터테인먼트 등의 캐릭터 개발, 제조, 라이선스, 유통관련 300여개 프로퍼티를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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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의 모습, 시지프스와 닮지 않았나? 댄스그룹 코마의 '시지프스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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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대인의 일상 생활 모습을 시지프스의 신화에 빗대어 몸짓으로 풀어 이야기 하는 댄스그룹 코마(대표 이은미)의 '시지프스 코드'가 7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누군가의 아내, 그리고 가정주부이자 아이 어머니로 살아가는 안무가 이은미 자신과 이웃들의 나날의 삶이 마치 형벌로써 계속 계속 산으로 돌을 굴려 올려야만 하는 신화 속 시지프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상된 작품이다.

반복되는 삶과 일, 그 속에 나를 지탱해주는 힘은 없을까? 시지프스의 끊임없는 반복 행위는 단지 신의 형벌 뿐만이 아니라 시지프스를 지탱해줄 또 다른 힘일 수도 있지 않을까? 따라서 우리의 반복적 삶에도 그 힘은 존재할 것이고, 그것은 바로 우리의 일 속에 존재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공부나 일은 단지 개인적인 업무일 뿐이 아니라 함께하는 창조적인 활동이며, 그 속에 존재하는 창의적이고 즐거운 에너지가 우리의 삶을 지탱해 준다고 이야기 한다.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고 신에 맞서 결국 산 위로 돌을 굴리는 영겁의 형벌을 받는 '시지프스'.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그의 돌 굴리는 행위를 보면서 인간의 삶의 행위로 비유한다. '시지프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상징과도 같다. 굴러 떨어지는 돌을 바라보면서 한순간의 회의와 의심 그러나 다시 돌을 굴리기 위해 산 아래로 내려가 다시 돌을 굴리는 힘. 그것이 삶을 지탱하는 힘이며 실존인 것이다.  


관객과 함께하는 '시지프스 코드'는 "당신은 왜 매일 학교에, 회사에 가는가? 당신은 왜 매일 일을 하는가?” 라는 이 물음을 창조적이고 의미 있는 행위로 바꾸어 우리의 일이 무료한 반복이 아니라, 즐거운 창조행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댄스그룹 코마의 몸짓 이야기 '시지프스 코드'는 8월 3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도 1회 더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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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학국악제, 창작노래곡 경연대회 참가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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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광양시와 광양POSCO가 주최하고 (사)문화문과 티앤씨매니지먼트가 주관하는 제5회 대학국악제가 창작노래곡 경연대회 참가자들을 공모 중이며, 접수 기간은 8월 26일(월)부터 9월 7일(토)까지다.

참가 부문으로는 장르구분 없이 한국인의 정서가 반영되어 있는 창작 노래곡에 한해 창의성과 대중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야 하며 참가 자격은 전공무관, 대한민국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으로 석사, 박사 과정에 있는 자, 한국 주재 외국인으로서 재학중인 대학 및 대학원생이면 가능하며, 대학간 연합팀 구성으로 참가도 가능 하다.

9월 14일(토)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홀(소극장)에서 치뤄지는 예선을 통과한 후 10월 10일 전남 광양시 POSCO 백운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인 본선 경연시에는 주최측에서 국악오케스트라와 서양 스트링 혼합편성 관현악단 반주도 제공되며, 참가자가 원할 경우 반주자 대동도 가능하다.

본선 대회 시상금으로 대상 1팀 1천만원, 금상 2팀 각 8백만원, 은상 3팀 각 5백만원, 동상 4팀 각 2백만원 등 총 10팀에 4천9백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는 제5회 대학국악제 참가 접수 및 심사 기준 등 자세한 내용 안내는 제5회 대학국악제 홈페이지(www.대학국악제.kr)에서 가능하다.(문의=대학음악제 사무국, 02-599-6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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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도 스타가 될 수 있는 곳 - 뮤지컬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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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시카고 중 무죄 석방된 록시와 벨마의 공연 장면(사진제공=신시컴퍼니)

[플레이뉴스 유수란기자] 뮤지컬 시카고의 무대는 시종일관 어둡고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차 있으며, 재즈풍의 음악으로 시작하며 끝난다. 시가, 권총, 살인, 갱 등 1920년대의 시카고를 대표하는 상징물들로 채워진 뮤지컬 시카고는 당시의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돈만 있으면 살인을 하고도 스타가 될 수 있던 미국의 시대상을 위트와 함께 현실 비판적으로 표현한다.

보드빌 배우였던 벨마 켈리는 자신의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살인을 저지른 후 쿡 카운티에 수감되어 있다. 그녀는 교도소 간수인 마마 모튼과 시카고 최고의 변호사인 빌리 플린을 통해 화제의 스타 여죄수로 살아가며 석방을 기다리고 있다.

또 다른 여 주인공 록시 하트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정부 프레드 케이슬리를 살해한 후 쿡 카운티에 보내진다. 록시 역시 빌리 플린을 고용하고 빌리의 각본대로 꼭두각시가 되어 자신의 살인을 정당방위로 포장한다. 록시의 이야기는 시카고의 새로운 화젯거리가 되어 벨마를 뛰어넘는 큰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자극적인 기사를 찾아 몰려다니는 황색언론들은 곧 록시의 이야기보다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범죄를 찾아 떠나고 만다. 벨마와 록시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며 그들의 유명세는 끝이 난다.

빌리와 록시가 인기를 얻고 잃어가는 과정 속에서 눈에 띄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록시 하트의 남편으로서 존재감 없는 정비공 아모스 하트. 그는 공연 내내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로 묘사되며 조롱거리가 되지만 극이 끝날 때쯤, 벨마와 록시에게만 귀를 기울이고 아모스 하트를 비웃었던 관객들 역시 황색언론과 다를 바가 없음을 깨닫게 해준다.

▲ 뮤지컬 시카고 중 변호사 빌리플린과 록시 하트가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사진제공=신시컴퍼니)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의 선정적인 싸구려 저널리즘과 미 형법 제도의 모순, 진실보다는 포장을 중시하는 외형주의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 주제와 안무, 표현 방법, 미니멀한 의상들은 현재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할 만큼 시시사적이며 현대적이다.

특히 밥 파시의 안무는 코믹하면서도 풍자적인 뮤지컬 시카고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다. 다른 뮤지컬과 달리 시원시원한 동작들보다는 꾸부정하면서도 소소한 근육들의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밥 파시만의 안무는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미니멀리즘한 블랙 의상과 재즈 음악, 밥 파시의 독특한 안무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뮤지컬 시카고의 잔잔한 여운이 남게 만든다.

뮤지컬 시카고는 단순한 세트와 조명만으로 움직이며, 사람을 몰입시키는 기승전결식의 스토리텔링도 아니다. 하지만 연기자들의 흡입력있는 연기와 1920년대의 시카고를 그대로 재현시키는 재즈 선율과 춤은 한 눈을 팔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다. 또 관객들에게 말을 걸기도 하는 서사극적인 특성과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박칼린의 등장은 배우와 관객, 오케스트라를 하나로 만들어 버린다.

올해로 7번째 공연을 맞는 2013년 뮤지컬 시카고는 지금껏 대표적인 벨마 켈리로 호흡을 맞춰온 인순이와 최정원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이들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벨마 켈리를 연기한다. 올해 새롭게 투입된 오진영과 이하늬는 아마추어적이지만 매력적인 록시 하트를 연기한다.

차별화된 매력의 뮤지컬 '시카고'는 8월 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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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해를 품은 달, 하늘에 해가 둘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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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해를 품은 달'. 무대와 의상이 고풍스러우면서도 무겁지 않고,
안정된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가 좋았다. 사진은 비운의 여인
연우 역의 전미도. ⓒ 이다엔터테인먼트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이 서울공연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7월 6일부터 31일까지 공연중인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2011년 정은궐 작가의 베스트셀러 작품을 2012년 인기스타 김수현 주연의 동명 TV드라마로, 올해 2013년에는 뮤지컬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6월 8일부터 23일까지 용인 포은아트홀 프리뷰에서부터 관객의 반응은 드라마의 감동을 잘 살린 무대와 의상, 뮤지컬에 적합한 33곡의 노래, 김다현, 전동석, 성두섭, 조강현, 전미도, 안시하 등 젊은 뮤지컬 스타들의 특색 있는 연기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TV드라마의 사극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옛 의상이나 무대세트를 고증하는 면에서 예전의 웅장하지만 좀 무겁고 눌리는 듯한 느낌에서 벗어나 옛것을 살리면서도 현대에 맞게 무겁지 않은 퓨전스타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면이 이번 뮤지컬 '해를 품은 달'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 이훤 역의 전동석 역시 고뇌하면서 결국 자신의 사랑을 알아내고
쟁취하는 세자와 왕 역할을 잘 표현했다. ⓒ 이다엔터테인먼트

그 안에서 주인공 배우들은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7월 24일 공연에서 주역배우는 전동석(이훤 역), 성두섭(양명 역), 전미도(연우 역)였다. 이들은 잘 흘러가는 음악선율과 깔끔하면서도 고풍스럽고 웅장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무대 디자인 안에서 편안하게 연기와 노래를 펼치고 있었다.


이훤과 양명, 연우를 각각 소개하는 첫 장면, 다음으로 연우의 집 안뜰로 이훤이 월담해서 방으로 숨어든 후 두 주인공의 첫 만남, 세자 비 간택과 연우의 거짓죽음 장면까지 자연스러우면서도 빠른 장면연결과 유유히 흘러가는 음악으로 극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이훤 역의 전동석은 고뇌하면서 결국 자신의 사랑을 알아내고 쟁취하는 세자와 왕 역할을 잘 해냈으며, 상대역 연우 역의 전미도 또한 단아한 외모와 호소력 있는 청아한 목소리로 왕을 사랑하지만 한동안 떠나야 했던 비운의 여인을 잘 소화해냈다.

▲ 성두섭은 동생 이훤에게 왕권과 사랑하는 이마저 내주고 죽게 되는 시대의 풍운아 양명 역 역에 몰입하며 자연스럽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쳤다. ⓒ 이다엔터테인먼트

주인공 역을 쓰리톱으로 보자면 양명 역할의 성두섭도 단연 눈에 띄었다. 동생 이훤에게 왕의 권력과 사랑하는 연우마저 넘겨주어야 했던 운명을 가진 시대의 풍운아 양명이 마치 정말로 성두섭 자신인 착각을 줄 정도로 자연스럽게 잘 연기했다. 그가 왕에게 연우를 자신의 배필로 청하며 노래 부르는 장면이나, 2막에서 산속에 묻혀지내는 연우에게 도망가자며 자신의 사랑을 다짐하는 장면은 한 남자의 절실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 한 명의 역할, 극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해설역할이면서 1막 마지막에서 연우를 죽은 것으로 위장하여 결국 연우와 이훤이 2막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장씨 역의 최현선은 풍부한 성량,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카리스마로 극의 비극적인 분위기를 잘 몰아가고 있었다.

▲ 뮤지컬 '해를 품은 달'중. 연우와 이훤의 재회에 다리를 놓는 장씨 역의 최현선은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카리스마로 극의 비극적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 이다엔터테인먼트

하지만 한 가지, 2막으로 접어들면서 극의 전개구조 상 긴박감을 주려고 의도한 나머지, 음악이 너무 서사적인 느낌만을 주며 잔잔한 부분이 없어서 오히려 나중엔 청취에 혼잡함을 주는 점은 좋지 않았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7월 31일까지 공연된다. 8월에는 대구, 부산 등에서 지방공연이 준비중이다. 또한 12월에는 일본 동경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드라마 한류에 이어 뮤지컬 한류열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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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뮤직박스', 은둔형 외톨이 어른의 동심어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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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뮤직박스'. 장난감이 유일한 친구인 은둔형 외톨이 '민석'의 이야기다. ⓒ 홍앤유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여기에 유일하게 장난감과만 대화가 된다는 주인공 ‘민석’이 있다.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7월 4일부터 9월 1일까지 공연중인 뮤지컬 ‘뮤직박스’는 엄마를 잃고 은둔형 대인기피증인 ‘히키코모리’로 살아가는 동심어린 한 어른의 이야기이다.

장난감 디자이너인 주인공 ‘민석’은 어릴 적 아빠가 집을 나가고 엄마마저 세상을 떠난다. 어른이 되어서도 뮤직박스 속 엄마의 자장가 목소리를 들어야만 잠이 드는 그는 자신이 만든 장난감들이 유일한 친구다. 어느 날, 인기 아이돌 여가수 ‘하나’의 인형제작을 의뢰받게 되고, 그녀의 목소리가 죽은 엄마의 목소리와 닮은 것을 알게 된다. 실수로 자신의 뮤직박스가 깨지면서 하나의 목소리를 녹음하려 그녀를 납치한다.

동화적이고 판타스틱한 이 줄거리를 연출가 성재준이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제7회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DIMF)에서 한일합작 작품으로 초연했다. 또한 주인공 김수용이 DIMF 남자주연상을 수상하고, 등장하는 장난감 역할의 배우들도 관객의 큰 호응을 얻는 등 이미 서울 공연 전 6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의 DIMF 기간 동안 평단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 민석 역의 김수용과 하나 역의 윤초원. ⓒ 홍앤유

극이 시작되면 아담한 민석의 집안에 피노키오, 은색공주, 붉은망토, 램프의 요정 지니, 허수아비 등 장난감 친구들의 깜찍한 동작과 경쾌한 노래로 눈과 귀가 즐겁다. 처음엔 이 동심어린 장난감들의 등장이 어른 관객들은 어색하지만, 어느새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장난감들과 그의 친구인 민석의 동심에 자연스레 공감하고 함께 웃게 된다.

아역 TV스타에서 이제는 인지도 있는 뮤지컬스타로 잘 알려진 김수용의 민석 연기는 주인공의 천진난만함과 소심함을 잘 살렸다는 정평이 자자하다. 또한 최근 각종 뮤지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원영의 민석 연기도 그에 버금가게 순수한 주인공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었다.

여주인공 하나가 노래하며 등장하는 장면은 정말 판타스틱하다. 저렇게 예쁜 여자, 예쁜 여가수가 또 있을까 싶게 주인공 민석의 눈에 환상적으로 보이는 장면이 관객에게도 그대로 느껴진다. 신예 뮤지컬 배우 윤초원과 김수연이 역할을 맡았으며, 인형처럼 예쁘게 꾸민 외모에 맑고 고운 목소리의 노래는 실제 걸그룹이나 여가수의 공연을 방불케 한다.

뮤직박스가 깨지는 바람에 한숨도 못 잔 민석은 뮤직박스 속 자장가를 녹음하려 엄마와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하나를 납치한다. 처음엔 무서워하던 하나도 동심어린 민석에게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하지만, 하나가 자신을 떠날 것을 두려워하던 민석은 하나를 장난감으로 만들어 영원히 자신의 옆에 두기 위해 그녀를 묶어두고 온몸의 혈관에서 피를 뽑는 다소 끔찍한 장면도 연출된다. 결국 마음을 돌이켜 한나를 풀어주려 다가가는 찰나, 경찰에게 총을 맞고 죽게 되는 비극적 결말이다. 

▲ 하나 역의 김수연과 민석 역의 정원영. ⓒ 홍앤유

단순하지만 동화적인 상상력의 스토리에 주인공과 장난감 역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와 노래가 극을 재미나게 이끌어가고 있었다. 또한 한나가 민석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거기에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조용필 급에 맞먹는 일본의 인기밴드 ‘서던 올스타스`의 히트곡들이 작곡가 하광석의 편곡으로 동화나라 분위기에 맞도록 장르나 선율이 때론 감미롭게 때론 박력있게 변형되어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다만 민석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게 되는 결말이 굳이 아쉽다면 아쉬운 한가지겠지만 때문에 오히려 애틋하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판타스틱 뮤지컬 ‘뮤직박스’는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9월 1일까지 공연된다. 출연 김수용, 정원영, 윤초원, 김수연, 황만익, 곽호웅, 박유덕, 이정수, 차현경, 강연정, 김명섭,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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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 - 뮤지컬 쓰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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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유수란기자] 7월 30일, 뮤지컬 <쓰릴 미> 2차 공연의 프레스콜이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레스콜에는 박용호 프로듀서와 ‘나’역을 맡은 오종혁, 박영수, 신성민 그리고 ‘그’역을 맡은 정상윤, 임병근, 이동하 배우가 참석했다.

뮤지컬 <쓰릴 미>는 2007년 충무아트홀에서 초연된 이후 올해 7주년을 맞이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매 공연마다 기록 행진을 해오고 있으며, 다른 공연에 비해 재관람 관객의 비율이 높아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로 불리고 있는 작품이다. 올해는 특히 일본의 유명 크리에이티브 팀이 참여해 더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뮤지컬 <쓰릴 미>의 연출을 맡은 쿠리야마 타미야는 일본을 대표하는 연출가로, 일본의 대표적인 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일본 크리에이티브 팀과의 첫 협업 무대로 연출, 조명, 무대 전반에서 대표적인 변화를 선사하여 지금까지의 <쓰릴 미>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쓰릴 미>는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 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이 모티브가 되어 만들어진 팩션(faction)이다. 극에 등장하는 두 인물은 서로를 소유하기 위해 하는 행동 속에서 오는 스릴을 즐기다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게 되지만 결국은 소유도, 스릴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끝이 난다.


뮤지컬 <쓰릴 미>는 ‘동성애’, ‘유괴’, ‘살인’ 등의 충격적인 소재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공연의 본질은 ‘나’와 ‘그’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약한 ‘그’와 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강렬한 집착을 가진 ‘나’의 소유의 대결이 90분의 러닝타임을 이끌어간다. 특히 동성애 코드로 쓰릴 미에 거부감을 느끼는 관객에 대해 박용호 프로듀서는 “유괴나 동성애라는 소재가 관객의 흥미를 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이야기의 핵심은 두 사람의 관계”라고 대답했다.

 

▲ 뮤지컬 쓰릴미 (사진제공=뮤지컬헤븐)

 

웅장한 대극장 공연과 달리 피아노 한 대와 두 명의 배우가 모든 걸 표현하는 2인극 <쓰릴 미>는 배우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 ‘그’ 역을 맡은 이동하는 “뮤지컬 <쓰릴 미>는 2인의 유기적 호흡이 특징이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모습, 새로운 느낌의 공연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으며, ‘나’ 역의 박영수 역시 “<쓰릴 미>는 두 인물의 치열한 모습과 밀도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대극장에서 느낄 수 없는 특유의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한 <쓰릴 미>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피아노의 역할이다. 마니아들이 한 곡도 버릴 수 없다고 극찬하는 쓰릴미의 주옥같은 넘버들은 두 남자의 복합적인 심리와 두 사람의 관계에서 나오는 감정들을 증폭시키는 드라마틱한 피아노 선율의 결과이다. 그래서 피아노는 <쓰릴 미>의 세 번째 배우로 평가받기도 한다.


뮤지컬 <쓰릴 미>가 긴 시간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 된 배우들이 자리하고 있다. <쓰릴 미>를 거쳐간 류정한, 김무열, 김우형 등을 이어 올해는 정상윤, 오종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쓰릴 미>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특히 2009년부터 ‘나’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찬사를 받은 정상윤은 이번 1차 공연에서는 ‘나’를, 2차 공연에서는 ‘그’를 연기한다. 이는 2008, 2009년에 최초로 ‘나’와 ‘그’를 모두 연기한 배우 김우형에 이어 두 번째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 뮤지컬 쓰릴미 (사진제공=뮤지컬헤븐)


정상윤의 상대역으로 ‘나’를 연기하는 오종혁도 3년 만에 <쓰릴 미>로 돌아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종혁은 “3년 만에 <쓰릴 미> 무대로 다시 돌아와 너무나 기쁘다”며, "선배 정상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서울예술단에서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된 실력을 갖춘 임병근, 박영수가 ‘그’와 ‘나’를 연기하며, 공연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두 훈남 배우 이동하와 신성민도 출연한다. <쓰릴 미>는 두 명의 배우가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2인극인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여섯 배우들의 각기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90분 간의 숨막히는 러닝타임동안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되는 뮤지컬 <쓰릴 미>는 2013년 9월 29일까지 신촌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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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옷 잘 입는 두 얼굴의 영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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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리트’ 역의 바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 CJ E&M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이 인기리에 공연중이다.

LG 아트센터에서 7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공연중인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연출 데이빗 스완)은 바로네스 엠마 오르치의 동명의 소설이 지난 한 세기동안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컨텐츠로 변모되며 인기리에 대중에게 알려져왔다.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으로 뮤지컬화 되고 국내에는 이번이 초연이라 더욱 큰 기대가 모아졌다.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김선영, 바다 등 뮤지컬계의 인기스타들이 주역을 맡은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각 넘버들이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탄탄한 음악에, 호화롭고 고급스런 의상, 배우들의 맛깔스런 노래와 연기 등에서 안정된 공연을 보여주었다.

우선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의상이었다. 특히 보통 공연에서는 여성의상이 돋보이는데, 이번 뮤지컬에서는 스토리상 주인공 스칼렛 핌퍼넬이 자신의 ‘의적 신분’을 숨기는 도구로 사용하는 의상이 무척 돋보였다.

영국 귀족 ‘퍼시’가 마그리트와 결혼하는 시점에 프랑스 혁명의 의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동료들과 약간 얼빠진 한량처럼 컨셉을 정하면서 당시 사치와 향락에 젖은 프랑스 귀족들처럼 자신과 동료들도 의상에 신경 쓰는 척하는데, 이 때 보여주는 당시의 귀족남성 의상이 무척 다양하고 호화로웠다. 특히 2막 시작 스칼렛 핌퍼넬을 가려내기 위한 가면무도회 장면에서의 새틴색 붉은 의상들은 통일되어 있으면서 화려함의 극치였다.

▲ 한지상은 촐싹대는 모습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의적
‘스칼렛 핌퍼넬’ 역을 자연스러운 연기와 노래로 잘 표현했다. ⓒ CJ E&M


음악적으로는 뮤지컬 음악의 거장 ‘프랭크 와일드 혼’이 작곡한 넘버들이 혁명과 남자들의 이야기로 주요 맥을 이루는 스토리를 박력 넘치고 신나는 멜로디에 웅장한 편곡으로 표현해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극의 줄거리와 이야기 전개가 음악으로 잘 설명되고 있었으며 음악감독 이지원이 이끄는 18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음향과 배우들의 나무랄 데 없는 노래가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특히 주인공역 중에서는 퍼시와 스칼렛 핌퍼넬 역에서는 한지상, 상대역 마그리트 역에는 바다가, 스칼렛 핌퍼넬을 추적하며 마그리트와 옛 연인 관계인 쇼블랑 역에는 에녹의 활약이 돋보였다. 퍼시는 의적 스칼렛 핌퍼넬로 활약하기로 결심하면서 약간 촐싹대는 컨셉으로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캐릭터인데, 그 모습을 한지상은 적당히 가벼우면서도 한편 마음속의 고뇌를 간간히 드러내는 연기로 잘 조절하여 표현했다.

의적이라고 너무 무겁게 연기하면 스칼렛 핌퍼넬이 추구하는 바에 맞지 않고, 그렇다고 촐싹대기만 하면 본래의 내면의 모습을 못 보여주게 되는데, 한지상은 그 양면을 작 조합하여 때로는 관객들의 웃음을 자연스레 자아내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노래실력까지 조화롭게 보여주었다. 이에 상대여배우들이나 의적 동료 6인들, 대결구도를 펼치는 쇼블랑과의 호흡면에서도 무난하게 어울리고 있었다.

▲ 에녹은 ‘쇼블랑’ 역으로 섹시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 CJ E&M


마그리트 역에는 바다가 돋보였다. 김선영의 연기도 좋았지만, 파워풀한 가창력에 뮤지컬계 진입 이후 더욱 수려한 외모가 되고 있는 바다는, 남편 퍼시가 결혼 이후 가정과 자신과의 사랑에는 소홀함에 상처받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

극중에서도 뮤지컬 배우인 마그리트가 1막 시작에 새장에 갇혀서 노래하는 환상적인 장면이나 2막 시작 가면무도회의 화려함 등에서는 공주 같은 화려함을, 1막 중반부 결혼생활이 삐그덕거리는 샹황이나 2막에서 단두대로 끌려간 자신의 남동생 아르망에 대한 걱정을 표현하는 장면 등 양면적인 모습 모두 잘 살리고 있었다.

쇼블랑 역의 에녹 역시 눈에 띄었다. 양준모와 함께 투톱으로 쇼블랑 역을 맡고 있는데, 양준모의 쇼블랑이 박력 있고 더욱 비열하고 악랄함을 보인다면, 에녹은 더욱 섹시한 컨셉으로 마그리트와의 듀엣을 보여주고 있었다. 1막 처음 마그리트가 퍼시와 결혼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노래나 단두대 장면, 2막에서 스칼렛 핌퍼넬을 잡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면서 부르는 노래 등에서 열창하는 모습이 멋졌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LG아트센터에서 9월 8일까지 공연된다.


mazla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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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연극 '두 메데아', 여인과 어미의 두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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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서울공장 연극 '두 메데아'중. '여인'으로서의 메데아 (이경 분, 앞), '어미'로서의 메데아(구시연 분,뒤).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연극 <두 메데아>가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공연중이다.

2013 게릴라극장 '해외극 페스티벌 희랍극' 네 번째 작품이자 극단 서울공장(연출 임형택)의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첫 작품으로 올리는 연극 <두 메데아>는 그리스 비극 속 자식을 살해한 여인 '메데아'를 '어미와 여인의 두 마음'으로 설정해 공연한다. 이 연극은 한국의 구음, 무술 등이 어우러진 연극성을 인정받아 2007년 '제19회 카이로 국제 실험 연극제'에서 임형택 감독이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하며 2006년 초연부터 10회인 이번 공연까지 국내외 활발한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지난 2009년 국내 공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두 메데아>는 그간 배우들의 구음과 노래로만 이루어지던 음악적 특성을 음악감독 윤경로의 기타에 가야금, 북 등의 국악기 반주가 합세해 더욱 풍성하고 감각적인 무대가 되고 있었다.

극은 자신의 아이를 살해한 무시무시한 유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속 '악녀'로서의 메데아에서 벗어나 두 아이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여인'과 '어미'라는 두 양면적 캐릭터로 해석해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임형택 감독의 연출스타일은 그가 이끄는 극단 서울공장이 추구하는 바, 낭송체의 상징적인 대사와 배우들의 구음, 거기에 무겁지 않게 반주되는 음악으로 극의 내용을 기존 연극스타일인 '대사'로만 표현하지 않고 효과적인 음악적 장치에 크게 의존하는 방식이었다. 음악감독 윤경로가 연주하는 감미로운 기타소리를 배경으로 가야금, 북, 등 한국 전통악기가 어우러져 그리스 옛 희곡을 우리 전통극으로 감각적이고 자연스럽게 변화시켰다. 
  

▲ 그리스 비극을 한국전통 구음과 악기로 자연스럽게 한국설화 형태로
변화시켰다. 극 초반 유년시절의 이아손과 메데아와 친구들,


"수리루 메롱"등의 의성어와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남남남대문을 열어라"등 극 초반 유년기의 이아손과 메데아가 함께 노는 장면에서 최대한 동심어린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표현되어 좋았다. 무대 양쪽에는 5-6명씩 극중 배우와 악기, 판소리, 정가 연주자들이 앉아서 아이 웃음소리, 자연의 소리 등을 즉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보이며 현장감을 준다.

이아손과 메데아가 유년시절 만나는 장면이 꽤 길게 음악과 함께 상징적으로 진행되고, 메데아와 이아손의 결혼과 아이 출산, 이아손의 배신 장면은 대사로 상대적으로 짧게 지나간다. 이후 메데아의 마음에 대한 부분이 '여인' 메데아와 '어미' 메데아의 사이의 연기를 통해 심도 있고 격렬하게 조명된다.

여기에서 두 주인공 여배우의 열연이 무엇보다 돋보인다. 2006년 초연부터 8년 동안 10회가 넘는 공연을 함께해온 배우 이경은 '여인'으로서의 메데아 역할로 이아손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제사를 올리는 장면, 이아손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 등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격렬한 연기를 펼쳤다.

구시연은 메데아 5년차로 '어미'로서의 메데아 역할로 잔잔하고도 담담하지만 두 아이를 죽여서까지 이아손에게 복수하는 마음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이번 극단 서울공장 10주년 기념공연은 두 여배우의 메데아 마지막 공연이라 더욱 열정적이고 진지한 표현들이 가득하여 의미가 깊었다.

▲ 이아손은 메데아를 배신하고, 메데아는 복수를 다짐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세 명의 새로운 남자배우 김사련, 이홍재, 정한솔이 함께했다. 세 배우는 극 초반 태고시절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 장면에서 자연스러운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김사련은 정략적으로 자신의 여인 메데아를 버리고 그녀와 대적하는 왕 이아손 역을 잘 소화해냈다.

또한 음악적으로도 상황을 잔잔히 설명하는 부분은 기타소리로, 아이들에 대한 향수 등이 필요한 부분은 무대 양쪽 악사들이 아이의 웃음소리를, 어미로서의 메데아에 대한 소리는 정가 형식으로, 여인으로서의 메데아 소리는 좀 더 진한 판소리로 표현하여 적절한 타이밍과 뉘앙스의 음악적 표현이 효과적이고 인상적이었다.

지난 8월 1일 프레스콜에는 연기자 최불암이 방문해 연극관람 후 기자들과 함께 연출, 배우와의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그는 감독에게 연출의도를, 배우에게는 배역에 몰입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작품에 대해서도 "작품에서 피의 소리, 맥박의 소리가 느껴지고 배우들의 경험, 상상의 모든 것이 우러나온 것 같다"며 "나같이 사실적 연기를 하는 사람에게 큰 숙제를 던져준 것 같다"며 작품과 감독,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메데아는 자식을 죽여서까지 이아손에 대한 복수를 감행한다.


동작 설정이 감독의 지시인지 배우들이 직접 하는 것인지에 대한 최불암의 질문에 '여인' 메데아 역할의 이경은 "아기를 찢어 죽이는 장면에서는 '배신'이라는 단어를 상상했다. 실제로 연기하다 실신한 적도 있다"며 배역에 몰입하는 부분을 설명했다. '어미' 메데아 역의 구시연은 "대본에 상세한 지시는 없다. 장면별로 음악적 효과 등을 봐가며 자연스럽게 찾아진다. 거울을 보며 애처로운 나 자신의 모습을 보며 위로해주는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답했다.

임형택 연출은 "오늘날에는 태초의 모습에 반하는 악한 모습을 들춰내는 장치가 잘 없다. 사회화되기 이전의 잃어버렸던 놀이, 동요와 같은 태고의 모습과 그것의 반대적 모습, 이 두 가지의 대비를 이야기 형식보다는 귀로, 눈으로 깨달았으면 해서 이 연극을 만들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극단 서울공장 창단 10주년 기념극인 연극 '두 메데아'는 8월 15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창단 10주년 차기작으로 '꽃상여'를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공연한다.

▲ '여인'으로서의 메데아(이경 분)가 자신을 배신하는 이아손(김사련 분)과 격렬하게
사투를 벌이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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